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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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살과 나약한 삶 그리고 성공적인 삶계영배 2009. 11. 28. 11:27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시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 끈기도 없을 뿐 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알가 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 말을 듣기 전에 내 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는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나를 탄식한다. 나를 내보임으로써 집착을 버리고 나를 스스로 변화시키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나약한 인간이라 인정하며 스스로 기만하며 살고 싶지 않기에. -원성 스님의 [풍경]중에서-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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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17세 수녀의 기도:우리도 자신만의 기도문 하나 정도를 만들어 보면은 어떨까 합니다.계영배 2009. 11. 28. 11:01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로 늙어 버릴 것을 저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때나 무엇에나 한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들의 삶을 바로잡고자 하는 열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저를 사려깊으나 시무룩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도움을 주되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가 가진 크나큰 지혜의 창고를 다 이용하지 못하는 건 참으로 애석한 일이지만 저도 결국에 친구가 몇명 남아 있어야 하겠지요 끝없이 이 얘기 저 얘기 떠들지 않고 곧장 요점으로 날아가는 날개를 주소서 내 팔다리, 머리, 허리의 고통에 대해서는 아예 입을 막아주소서 내 신체의 고통은 해마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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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의외로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삶을 볼 줄 하는 사람들에게는계영배 2009. 11. 27. 11:07
우동 한 그릇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 되면 우동집으로서는 일년 중 가장 바쁠 때이다. 북해정(北海亭)도 이날만은 아침부터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보통 때는 밤 12시쯤이 되어도 거리가 번잡한데 그날만큼은 밤이 깊어질수록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10시가 넘자 북해정의 손님도 뜸해졌다. 사람은 좋지만 무뚝뚝한 주인보다 오히려 단골손님으로부터 주인 아줌마라고 불리우고 있는 그의 아내는 분주했던 하루의 답례로 임시종업원에게 특별상여금 주머니와 선물로 국수를 들려서 막 돌려보낸 참이었다. 마지막 손님이 가게를 막 나갔을 때, 슬슬 문앞의 옥호(屋 )막을 거둘까 하고 있던 참에, 출입문이 드르륵하고 힘없이 열리더니 두명의 아이를 데리고 한 여자가 들어왔다. 6세와 10세 정도의 사내애들은 새로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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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을 만나서 자신의 삶속에 있는 곤경을 극복하고 싶다면 스스로 귀인이 되세요계영배 2009. 11. 26. 10:22
어떤 가난한 의대생이 학비 조달을 위해 자기가 아껴오던 몇 권의 책을 들고 멀리 떨어져 있는 헌 책방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입니까?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늘 헌 책을 받아 돈으로 바꿔주던 책방 주인이 병이 나 문을 닫아버린 게 아닙니까? 실망한 학생은 너무나 다리가 아프고 배가 고파서 근처의 집에 들어가 물이라도 얻어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 집에는 어른은 없고 어린 소녀가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학생은 소녀에게 자기 사정을 이야기하고 무엇이나 먹고 남은 것이 있으면 좀 달라고 했습니다. 소녀는 부엌으로 들어가서 우유 한 병을 들고 나와서 그 학생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일하러 나가셨고 나 혼자 집을 지키고 있어요. 이 우유는 어머니가 점심 때 먹으라고 주신 것인데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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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안되는 것과 되는 것:돈은 삶의 일부이지 삶 자체는 아니다.계영배 2009. 11. 25. 11:11
돈으로 되는 것과 안되는 것 돈이 있으면,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책은 살 수 있어도 지식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음식은 살 수 있어도 입맛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장식품은 살 수 있어도 아름다움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약은 살 수 있어도 건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쾌락은 살 수 있어도 행복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십자가는 살 수 있어도 구원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교회를 지을 수는 있어도 천국은 살 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만남은 가질 수 있어도 친구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차는 살수 있어도 안전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옷을 살수는 있어도 편안함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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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내가 되고 싶습니다.계영배 2009. 11. 24. 10:29
이런 내가 되어야 한다 일상에 빠지지 않고 대의를 위해 나아가며 억눌리는 자에게 헌신적이며 억누르는 자에게 용감하며 스스로에게 비판적이며 동지에 대한 비판에도 망설이지 않고 목숨을 걸고 치열히 순간순간을 불꽃처럼 여기며 날마다 반성하고 날마다 진보하며 그 성실함에 있어 동지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신의 모습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으며 진실한 용기로 늘 뜨겁고 언제나 타성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며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바꾸어 내며 어떠한 고통도 이겨낼 수 있고 내가 잊어선는 안될 이름들을 늘 기억하며 내 작은 힘이 타인의 삶에 윤기를 줄 수 있는 배려를 잊지말고 한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역사와 함께 흐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한다. ----------------------------- 스스로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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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먹이에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먹이를 찾아서 사냥하고 식량을 구하는 개척자가 되라.계영배 2009. 11. 23. 11:26
지역을 이동하는 들오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들오리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 남으로 이동하지 않고 월동을 하면서 정착생활을 합니다. 편하게 살고 모험심을 잃어가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러한 생활이 약3,4년이 계속되면 비만체의 게으름뱅이가 되고 나는 연습과 나는 생활도 귀찮아합니다. 그러다 보면 날으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고 결국에는 들개의 먹이가 됩니다. 쉽게 얻는 먹이가 야성미와 강인한 의지를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에는 창의적인 사고와 열정으로 매사에 적극성을 보이다가 어느 정도 생활에 적응되기 시작하면 현실의 여건과 타협을 하고 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회의 어느 분야도 안주하는 인간을 좋아하는 곳은 없습니다.결국 새로운 인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존재감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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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본질은 무엇인가.??계영배 2009. 11. 19. 11:49
비즈니스의 본질은 진실과 성의의 포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슷비슷한 물건들과 서비스가 넘치고 사람들의 정보전달력도 획일하되면서 비즈니스는 이제 내면의 외면화가 이루어져야 생존하게 되는 심도있는 분야가 되었다. 조선후기의 거상 임상옥은 일찌기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사람을 남기는 것이다."라고 말했지 않는가.성의와 진실이 담긴 상거래의 경우 반드시 재구매나 반복구매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서 구매당사자 쌍방의 윈윈이 가능하다. 일시적인 매출을 위해서 거품과 사기성 오버가 판을 치는 상업구도에서 어쩌면 현실감없는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그럴수록 진실이 현대사회에서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더욱 빛나는 보석이 된다. 또한 한번 야바위 상술과 사기상술에 맛을 들이면 그길을 달콤함에 빠져서 마약처럼 진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