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계영배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하늘을 나는 유람선,

바다밑은 유영하는 멋진 항공기,

운전하면서 랩을 하는 토끼,

국가대표 태권도선수인 다람쥐,

국방의 의무를 전방에서 성실히 수행하는 노루,

꽃잎만을 먹어대는 사자,

시속 100키로미터로 질주하는 지렁이,

노래하고 춤추는 잉어,

멋진 건축디자이너 미꾸라지 등

우리의 상상력은 풍부하다.

구름사이를 넘어서 다가오는 이그러진 공간속에서 출현한 계백장군의 5000결사대,

봉오동전투에서 외세일본군의 숨통을 끊어놓은 코브라헬기,

세계 제1차 대전에서 연합군의 신무기로 등장한 스마트폰 등

우리는 상상할수록 즐거워지고 놀라워진다.

너무 자신을 현실의 기준에 맞추지마라.

현실감이 없다는 말은 인생살이의 재미를 즐기고 있다는 칭찬이다.

우리학교 전교일등은 편의점 강아지 무소다.

당신의 삶은 당신이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실천력으로 바꾸는 능력에 달려있다.

Comment

어휘력만 탄탄하다면 여러분은 안정적으로 영어점수를 얻을 수 있다.

혼자서 영어공부를 하면서 어휘를 익히는 것은 참으로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혼자서 공부하는 경우에 다가오는 매너리즘과 불아감 그리고 효율적인 어휘암기하기를 원한다면 

다음의 특강을 이용해보기 바란다.

현명한 선택이 당신을 구헙니다.

제대로 영어어휘를 공부하면서 자신의 영어영역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마라.

생각만으로 바뀌는 것은 없다.

Comment

당신이 옳습니다.

2018. 8. 21. 23:43 | Posted by 계영배

그러니 당신의 뜻대로 인생은 펼쳐진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할 수 있다.

당신이 할 수 없다고 여긴다면 역시 할 수 없다.

당신은 항상 옳다.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행동을 지배한다.

당신의 행동이 당신의 미래를 만들어간다.

그러니,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미래다.

Comment

우주선과 우주인의 존재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의 가슴속에 항상 우주선과 우주인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이 존재한다.



Comment

논란이 많다.

그러나 이미 우리들이 믿든 믿지않든..

우주인과 우주선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뇌리에 

각인되어있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 있는 다양한 우주선을 보면서

우리의 고민을 좀 더 즐겁게 만들어보자.


Comment

누코는 혼자산다.

누코에게는 빙고라는 개가 유일한 대화상대다.

벌써 14살인 빙고의 건강이 예전같지 않다.

활기차고 열정적인 어린시절? 원숙했던 중년의 시절? 을 

지나서 이제는 노년이 삶을 살고 있다.

혼자사는 외로움을 걱정한 친구가 건네준 3개월되었던 

인생초년생 빙고가 이제는 삶의 끝자락에 남겨져있다.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같다오는 데 빙고가 애처로운 

눈으로 쳐다본다.

잠을 안자고 응시하는 눈빛이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빙고! 잠이 안오니.. 내일은 일찍 산책하자.."

여전히 반응이 시원찮은 빙고...

갑자기 불안한 생각에 누코는 불을 켠다.

빙고의 시선이 촛점을 잡지 못한다.

그리고 서서히 눈을 가늘게 만들어간다.

몸이 움크러들면서 빙고는 그렇게 영영 떠나갔다.

"그래 수고했어..빙고, 우리 바닷가 갔던거 기억하지..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어, 작년까지만 해도 같이 올랐던

봉제산 기억하지.. 소나무군락이 멋졌잖아.. 

행복한 추억이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 다시 

어울려보자.. 잘가!!!!"

그렇게 빙고는 떠났다.

경황이 없었지만, 누코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그리고 친구에게 문자를 남긴다.

내일 빙고를 영원히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Comment

누코는 가난한 3대 대가족의 막동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최고 어른이시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 다음의 위치를 차지한다.

7남매의 막동이인 누코는 어찌보면 가장 귀여움을 독차지 

할 것 같지만, 형들이 3명 누나가 3명 이기에 특별한 관심을

받기는 요원했다. 

워낙없는 집이라 하루에 두끼 먹기도 힘든 것이 바로 

누코네의 형편이다.

하루는 할아버지께서 가족회의를 소집하셨다.

안방에 옹기종기모였는데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신다.

이 집안에 복을 깃들게 하기 위해서 외출에서 돌아올 때 

무엇이든지 요긴한 것을 집안으로 가져오라 하신다. 

만일 정 가져올 것이 없을 경우에는 돌맹이라고 큼직한 

놈으로 한 개씩 가져오라고 하신다.

맞은편집은 부자집이다. 

동네에서 소문난 부자답게 나락이 작은 언덕을 이루어서 

집담을 넘어서서 우뚝솟아보인다.

진정한 동네유지집의 자세이다.


누구의 말씀이라고 거억할 수 있을까.. 

게다가 종종 외출에서 돌아오는 가족들의 손에 든 것을 

확인하시는 할아버지의 엄중함에 모두가 충실히 할아버지의

지침에 따랐다.

그래봤자 쌓이는 것은 돌맹이요 가끔 그럴듯한 나무조각

들이다. 그렇게 쌓인 돌맹이들이 어느덧 담의 높이를 

넘어서서 멀리서 보아도 그 웅장함?이 두드러졌다. 

이웃들은 처음에는 잡동사니를 모으는 이유를 물어보더니 

이제는 무던해졌다.

하루는 부잣집의 최고어른인 할아버지가 눈을 들어보니 

이웃집 맞은 편 가난한 집에서 돌을 쌓아서 작은 언덕을 

집안에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게나가 그 돌언덕의 

우뚝솟은 곳에 금을 잔뜩머금은 큰 돌맹이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 금이 욕심이 난 부잣집 할아버지는 누코 할아버지를 

만났다. 그리고 집뒤에 축대를 쌓으려고 하는데 돌이 

필요하니 자신의 나락과 이 돌들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놀라고도 기뻐서 누코의 할아버지는 옳타구나 하고 약속을

했다. 

당일 날 부자 할아버지는 모든 나락을 넘겨주는 것이 못내 

아쉬었던지 누코 할아버지에게 일꾼들을 보내면서 자신이 

나락 한 뭉치는 자신이 챙기겠다고 했다. 

혹시나 복이 모두 누코네 집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얄퍅한 속셈이었다.

그러나 누코할아버지도 돌맹이 한덩어리를 남겨두겠다고 

말했다.

누코의 가족들은 부지런히 부자집에서 나락을 자신들의 

집안으로 나르고, 부자집 일꾼들은 투덜거리며 누코네의 

돌맹이를 부자집으로 날랐다.

서로간의 교환이 끝나고 각자 속셈으로 자신들의 득실을 

셈하고 있을 때 부자집은 난리가 났다. 부자 할아버지가 

미리 염두에둔 금덩어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누코할아버지는 돌맹이 한덩어리를 남겨둘 때 유난히 

번쩍이는 놈 하나를 남겨두었는데 그것이 바로 

부자할아버지가 목적으로 했던 금덩어리였던 것이다.

.

.


남의 복은 남의 몫이다.

그것을 내것으로 할 필요는 없다.

내것이 아니면 결국에는 내것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Comment

누코의 일기-인생일대의 선택

2017. 3. 11. 19:16 | Posted by 계영배

누코는 인디언부족의 소녀다.

18세가 된 누코는 곧 있을 배우자고르기 행사를 위해서

매일 밤 달님에게 기도를 한다.

누코의 부족은 결혼적령기의 처녀들을 부족이 신성시 하는

옥수수밭에 데리고 간다.

평소에는 부정이 탄다고 몇몇 부족의 원로들만이 

출입하면서 경작을 하는 곳으로 아주 외진곳에 있다.

이 곳으로 인도된 처녀들은 각자 천천히 해가뜨기 전에 

옥수수밭을 통과해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멋진 옥수수를 

하나씩 따오게 된다. 

그러면 그 옥수수를 보고 마을의 원로들이 용사들과 짝을 

지어준다. 

그리고 이 짝직기 행사의 규칙 중 하나는 오직 앞으로 

나아가기만 해야 한다.

대부분의 용사들은 원로들의 결정을 따르게 된다.

들리는 바로는 옥수수의 크기와 모양새 그리고 익은 정도를

보고 선택에 있어서 우선권을 준다고 한다.

실한 옥수수를 따온 처녀일수록 다산이 가능하고 부족에 

행운과 축복을 가져온다고 믿기 때문에 누구나 좋은 옥수수

를 따려고하고, 역시 용사들도 좋은 옥수수를 따온 처녀들과 

맺어지기를 희망한다.

누코는 부족장의 딸 이누기사처럼 지참금이 많거나 늘씬하지

도 않고, 부족원로의 딸 제니로시처럼 이쁘지도 않지만, 

자신도 마을에서 제일 멋진 용사 푸른바다를 사모하고 

있었다.

물론 누코말고도 많은 처녀들이 푸른바다를 마음에 세기고

있으리라.

평범한 늙은 부족원의 막내딸인 누코는 그저 달님에게 

빌뿐이었다.

드디어 배우자 선택의 관문이 되는 선택의 날이 다가왔다.

보름달을 받으며 달님에게 무수히 기도를 올리면서 다른 

처녀들과 함께 누코도 신성시되는 옥수수밭으로 마을 

원로들의 안내를 받으며 나아갔다.

직사각형모양의 옥수수밭에 한명씩 차례로 들어갔다.

영향력있는 부족원들의 자녀들이 먼저 입장하였고, 

19명의 처녀들 중에서 누코는 거의 마지막으로 옥수수밭에

들어섰다. 처음 접하는 옥수수밭이라 옥수수의 크기와 

그 실한 정도는 미지의 세계였다.

누코는 기가죽었다. 이미 좋은 것들을 앞장서서 가버린 

처녀들이 다 차지했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했기 때문이다.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누코는 자신의 왼쪽에서 

달빛을 받아서 반짝 빛을 발하는 옥수수를 보았다.

좀 더 나가가서 고르고 싶은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했지만, 

욕심보다는 항상 양보하고 만족하는데 익숙한 누코는

그냥 그 녀석으로 결정했다. 

따서보니 의외로 실하고 놀라울 정도 튼튼하게 익어있던 

옥수수였다.

이미 결정을 했으니 망설일 것도 없었다.

서둘러서 출구방향으로 나오니 이미 몇몇 처녀들이 미리 

나와있었다.

조용히 원로 중 한분이 다가와서 누코의 옥수수를 챙겨갔다.

그리고 표식을 했다.

조금시간이 지체되었지만, 

결국 모두의 손에는 하나의 옥수수가 들려있었고 이렇게 

행사는 끝이났다.


배우자선택은 이제 원로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원로들은 옥수수들의 따가지고 온 처자들의 이름은 비밀에

부치고 오직 옥수수만으로 상대 배우자를 선택했다.

의외로 가장 실한 옥수수는 누코의 옥수수였고, 

미리 출발해서 유리했던 실세부족원들의 처녀들의 옥수수는

평범했다.

그들은 조금 더 실한 옥수수를 찾으려고 선택을 미루다가 

출구가 보이자 급하게 아무것이나 주변에 있는 것 중에서 

따온 것이다. 

옥수수를 따오지 않으면 부정하다고 해서 타부족으로 시집을

가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부족회의가 열렸다.

그리고 누코는 그 해 가장 멋있는 용사인 푸른바다의 배필로

낙점되었다.


Comment

누코의 일기-알수 없는 인간의 행동들

2017. 2. 24. 23:42 | Posted by 계영배

누코는 강서구 봉제산에 살고 있는 3년차 까치다.

정상근처의 운동시설 옆에 있는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는데 인간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다양한 삶의 태도가 연출되기 때문이다.

뚱뚱보 최씨아줌마는 살을 빼겠다고 헉헉거리며 산을 들락

거리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간식을 잊지않는다.

내일부터 내일부터라고 외치면서 항상 나무근처에서 

쭈그려앉은 채 담배를 피우는 단씨 아저씨는 계속 꼴초

인생이다.

운동기구에서 깔짝거리며 폼만재는 지씨아저씨는 갈곳이 

없는지 항상 그곳에서 만년 어설픈 운동쟁이다.

물론 입으로는 운동선수지만...

매일 장기판에서 붙박이처럼 장기를 두는 고씨 할아버지는 

이기는 판보다 지는 판이 더욱 많다.

매일매일 지는 연습을 하나보다..

팔다리가 쑤신다고 산을 오르내리는 성씨 할머니는 운동을

몸보다는 입으로 하신다. 건강이 입으로도 지켜지나보다.

항상 자식때문에 못살겠다고 투덜거리를 조씨 할아버지는 

친구만 만나면 자식자랑에 숨이가쁘다.

항상 자신에게 두둑한 용돈을 준다고 매양자랑하는 

심씨 할머니는 이제 산을 내려가서 계단청소를 하러가야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제끼면서 커피한 잔 하고 가라고 

외치는 박씨 할아버지는 사실 호주머나에 천원짜리 한장없다.

매일매일 속이 않좋다고 투덜대는 정씨 할아버지는 자신은

정작 먹지도 못하면서 시장통에서 파는 맛있는 빵을 

한꾸러미 사다가 산에 오른 사람들을 나누어준다.

무릎이 아프다고 투덜거리는 김씨 할머니는 남이 건강을 

물어보면 항상 튼튼하고 힘이 솟는다고 뻥을 친다.

진실과 다른 인간의 행동을 누코는 이해할 수 없다.





Comment

누코의 일기-삶의 행복은 무엇인가?

2017. 2. 19. 20:59 | Posted by 계영배

누코는 40대로 시도림역 이면도로에 있는 허름한 만두전문점

주인이다. 종업원은 없다. 아내와 둘이서 소박하게 만두집을

운영하면서 7살난 딸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는 재미에 

살아간다.

맛때문인지 아니면 가격때문인지 손님은 솔솔찮게 있지만,

워낙 돈 욕심이 없고 덤이 많아서 수입은 항상 생활비에서 

조금 남는 정도였다.

무리하지 않게 일하면서 가족 모두 건강한 것이 축복이라는 

생각으로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노부부가 함께 가게에 오셨다.

다소 이른 시간이었고, 한가한 시간대라 그려려니 했다.

그런데 매주 화요일 11시 경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오셨다.

만두도 항상 1인분씩 시키고 거의 반이나 남기고 서로 손을

꼭잡고 눈만 쳐다보다가 한 1시간 남짓 있다가 갔이 일어나서

나가셨다.

처음에는 그려려니 했는데 

반복되는 방문에 호기심이 동했다.

어느날 넉살 좋은 누코가 

<아 어르신들 산책나오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만두는 남기지

  말고 드시면 좋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서 요기하는데 

  제격입니다>하고 말을 건냈다.

할머니는 가만히 계셨고 할아버지는 허허 하시며 

그래 맛이 그만이군... 하며 받아넘기셨다.


그렇게 여러 달이 지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누코네

만두가게의 정기고객?이 되었다.

서로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질 무렵 할아버지는 자신들의

사정을 말하기 시작했다.

두 딸이 있는데 젊은 시절 재산이 제법있어서 출가시킬때 

집과 세간살이를 제대로 해주었고 그녀들과 사위들도 

자신들을 서로 모시겠다고 호언했다는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식에게 의지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남은 재산인 집을 팔아서 두딸에게 나누어주고 자신들은 

큰 딸의 집에 머물러있게 되었다.'

그런데 큰딸이 까탈을 잡게 되었다.

왜. 재산을 나누어 가졌으면서 자신만 부모를 모셔야 

하느냐는 것이다. 그것도 출가외인인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작은 딸에게 거쳐를 옮기게 되었는데..몇 개월이 지나자 

작은 딸이 똑같은 불만을 토로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부모들을 각자 한 명씩 모시기로 그들끼리 

합의를 보았고 이 노부부는 이산가족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왕십리에 있는 큰딸집에 머물고 

할머니는 부천에 있는 작은 딸네 집에 있게 되었다.

참~누코는 어이가 없었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다니...

그런 상황에서도 노부부의 만남이 신도림역 누코의 만두집

에서 지속되었다.


그런데 한 동안 화요일 11시에 노부부의 방문이 끊겼다.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었다.

누코는 혼자서<어르신들이 어디 편찮으신가... 아니면 거처를

합쳐서 이제 은밀한 데이트가 필요가 없어진 것인가??>라고

중얼거렸다. 일손이 잡히지 않았다.

.

.

그렇게 3개월쯤 지났을 때

화요일 11시에 할아버지가 초췌한 모습으로 더욱 느린 

걸음으로 나타나셨다.

할아버지는 만두 1인분을 주문하고 가만히 물만 마시고 

계셨다. 누코는 재빠르게 만두일인분과 단무지를 수북하게 

담아서 할아버지에게 건네면서 말을 건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조금 늦으시나봐요?>

한동안 말이 없으셨던 할아버지는 조금 낮은 소리로 말했다.

<할멈은 먼저 저 세상으로 갔어... 결국, 혼자서 먼저갔어.

 혹시나 우리 노인네들 기다릴까봐 오늘 온거야.. 나도 이제 

 곧 따라가야 하니..오늘이 마지막이겠지..>


갑자기 누코부부는 가슴이 먹먹함을 느꼈다.

<아이 어르신도 오래사셔야죠.. 할머니도 그걸 바라실 

 거예요..>

조금 더 앉아있다가 할아버지는 만두에는 손도 안대시고 

물만 조금 마시다가 조용히 만두값을 테이블위에 얹어놓고

떠나가셨다.

누코부부는 더 이상의 위로를 할 수 없었다.

할아버지가 더 슬퍼할 것 같아서였다. 

Comment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