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세상사 2009. 11.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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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유품」

어느 날 나는 아버지의 방에 들어가 보았다.

평소 아버지께서 항상 앉아 계시며 무언가 열심히 쓰시던 기억이 있어 조심스레 책상을 이리 저리 살피면서 서랍 속을 주시하였다. 그런데 귀중한 것으로 여겨지는 한 권의 노트를 발견 하였다. 노트에는 많은 사람의 이름과 함께 여러 가지의 내용이 있었다.

"어머니, 이 많은 사람의 이름들은 왜 여기 적혀있습니까?"하고 나는 어머니께 여쭤보았다.

"응, 그것은 평소 아버지께 크던 작던 피해를 준 사람들이란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그 사람들을 날마다 한 사람씩 이름을 써가면서 기도를 했단다. 하느님께 말이야." 하시면서 어머니의 말씀은 계속되었다. 아버지께서는 그 사람들을 위해 용서와 화해의 기도를 드렸다고 하였다.

참으로 아버지의 사랑은 용서와 화해에 대한 고귀한 사랑을 내게 남겨 두셨다.

 

「웰링턴 장군의 용서」

웰링턴 장군의 부하 중 한 병사가 자꾸만 탈영하고 말썽을 피워서 웰링턴 장군은 그를 군법에 따라 사형을 시키기로 하였다. 그런데 장군의 보좌관중 아주 합리적이고 명석한 보좌관이 있었다. 보좌관은 "장군님 저 병사를 한번만 용서해 주시죠. 용서하시면 전보다 더 훌륭한 병사가 될 것입니다"하고 그 병사를 용서해줄 것을 간청하였다.

웰링턴 장군은 용서라는 것을 모르는 아주 철두철미한 장군이었다.
장군은 보좌관의 말을 듣고 그 병사를 용서해주기로 하고 지켜보았다.

용서를 받은 병사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전에 비하여 더더욱
훌륭한 병사가 되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에게는 증오하고 미워할 줄만 알았지, 그리고 법에 어긋난 이에게는 법대로 시행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워하기보다는 용서로서 사랑과
올바른 인생을 안겨 준 것을 위에서 보았습니다.

그러나 용서의 길은 징벌이 길보다 몹시 험하고 많은 기도와 사랑이 필요한 일입니다. 더욱,잘못하면 용서한자의 인생마져도 용서받은 자가 망쳐놓을 수 있습니다. 용서는 정말 우리사회에서 필요하지만,용서는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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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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