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살것처럼
살지마라. 영원한 것은 없다.
지금 당장 죽을 것처럼 인상쓰지도 마라.
아직 당신은 죽지 않았다.
오직 죽음을 친구처럼 대하라.
언제 맞아도 어색하지 않은,
언제 만나도 웃을 수 있는,
그런 대상으로 죽음을 생각하라.
죽음을 맞아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저 죽음과 친해질 수 밖에 없다.
평균수명은 길어졌지만,
건강수명은 짧아졌다.
고로, 골골하면서 와병중의 삶이
늘어난 것이다.
평균수명과 기대수명은
놀라우리만큼
늘어나고 있지만,
노화는 더 빨리진행되고,
살아있는 순간의 건강은 더욱 더
악화되고 있다.
그래서 노년의 삶의 질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은 가중되고
병고에 시달리는 육체적인 고통은
더욱 더 심해진다.
그리고 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외로움은
노년층의 자살을 급속도로 증가시키고 있다.
유병장수와 빈곤한 노년의 삶은
축복이 아니다.
죽음으로 가는 힘겨운
여정일 뿐이다.
준비해라.
미리 준비해라.
당신의 삶은 당신의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길지 않다.
노년의 삶은 당신의 청장년시기의
준비성에 달려있다.
이제 죽음은 멀리있는 이름모를 타인이 아니라,
항상 가까이에 있는 익숙하지 않은
그러나 친해져야 하는
친구라는 사실을 잊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