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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상황과 사랑의 아드레날린.....과연 진정한 사랑일까....?견우와 직녀 2010. 4. 13. 19:48반응형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의외의 상황이 벌어진다.
함께 역경을 헤쳐온 사람들은 의외로 동지애가 강해진다.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들 사이에 의외로 전혀 엉뚱한 커플이 자연스럽게 탄생한다.
대학시절 힘든 데모나 농활을 함께 한 상황에서 의외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 탄생한다. 물론 행복한지, 그것이 진정한 사랑인지를 알지는 못하지만......
극한의 상황이나 힘들고 지친 상황등과 같은 한계상황은 남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불가능하게 한다.
극한의 상황은 의외로 우리주위에 많다.
지금은 어쩔지 모르지만, 예전에 군대의 경우 남자들에게는 극한의 공간이 었고 치마만 두르면 이뻐보인다는 사실이 진리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현상은 청소년기에도 마찬가지다.
남자에 대한 매력에 대해 한껏 기대감을 지닌 여고생들은 총각선생님이 한없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다만, 실제로 결혼에 성공?한 희귀한 커플의 경우 행복은 확인할 길이 없다.
그것은 남학생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남초현상과 남자선생님이 득실거리는 현실에서 유일하거나 희귀한 여자선생님은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고 환상적으로 보인다.
왜 그럴까...? 극한과 희소 그리고 불안감과 힘겨운 상황이 이성에 대한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벤쿠버 카필라노 캐넌, 이곳에는 지상 3미터 높이의 목조다리와 70 미터 높이의 흔들다리가 있다. 어느 날 젊은 평범한 여성이 각각의 다리 끝에 기다리고 있다가 다리를 막 건너온 남자들에게 설문을 부탁하고 원한다면 연구결과를 자세히 설명해주겠다고 하며 전화번호를 건넸다. 남자들은 대부분 기꺼이 받아갔고 이후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것은 두 다리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안전한 목조다리를 건너온 남자 16명 중에서 전화를 건 것은 2인 이었다. 그러나 흔들다리를 건너온 남자 18명 중에서 전화를 건 것은 9명이었다. 왜 그런 차이가 발생하였을 까?
70미터 높이의 상공에 있는 흔들다리를 건넌 남자들은 불안감과 이런 불안감이 만들어 낸 강력한 아드레날린 때문에 이성적인 관심이 강하게 발산되었던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이성적인 관심으로 인해 발산되는 아드레날린은 인간이 불안감이나 돌발적인 불안공포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발산된다.
액션 영화에서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상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미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극단적으로 상대방을 멋있게 보이도록 하기 때문이다. 결국 생리학적인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미혼이라면 극한 스포츠와 힘든 노동력이 필요한 동아리나 각종 모임에 가입해서 상대를 물색하면 당신의 액면 보다 훨씬 더 수준높은 상대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있다.
인간의 몸은 의외로 심리적이고 상황적인 현상에 영향을 많이 받고 그러한 상황은 사랑이라는 공감대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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