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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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당신은 받아들이면 됩니다.동서고금 2012. 3. 2. 10:46
독수리는 날갯짓을 않는다 날아간다는 것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개짓 해서 날아서 간다는 것인데 독수리는 다른 새들처럼 날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바람의 흐름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적당한 바람에 따라서 몸을 맡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수리는 날개짓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독수리가 하는 일은 단지 날개를 펴고 바람을 타는 것입니다 다른 새들은 폭풍을 두려워 하지만 독수리는 폭풍을 받아들입니다 폭풍 때문에 더 높이 날아 오르기 때문입니다 당신 앞에 폭풍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다른 새들처럼 폭풍이 두렵습니까? 당신 앞에 폭풍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어떤것도 두려워 하지 말고 단지 자신의 모든 일에 당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놓고 그저 바람만 타면 된답니다 어려움은 당신을 더 높이 날게 만들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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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뜻이 있는 곳을 어딜일까. 우리는 진정으로 삶의 가치를 알고나 있는 것일까.동서고금 2012. 2. 29. 17:53
자신을 내어 줌 내가 가난한 한 노인에게 모포 한 장 내주기를 거부했던 그 추운 날 밤에 나는 죽어서 하느님께 심판받는 꿈을 꾸었는데, 그때 나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 커다란 바위 밑에서 지내고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포를 내주기를 거부했던 그 일이 있은 지 몇 달 뒤에 외인부대 육군 중위인 군의관을 만났는데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카를로 수사님, 당신들이 타츠루크로 가서 우크셈에 있는 천막촌을 찾아 간다면 거기서 정말로 가난한 사람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내게 뭔가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기를 원하셨다고는 생각하지도 않고 나는 최대한 빨리 그 의사가 가르쳐 준 천막촌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침이 밝아 오기 시작했고 아직 추웠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외딴 천막으로 안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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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잊고 있는 것은 바로 죽음이다.마늘과 생강 2012. 2. 26. 10:22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죽음이다. 그 누구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 바로 죽음이다. 항상 우리의 삶에서 지우고 싶은 것도 바로 죽음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죽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아니 아주 오래된 사진첩처럼 가끔 들여다보는 아주 작은 노력만으로 우리의 인생은 아주 멋지게 변화될 수 있다. 욕심과 탐심, 막연한 미래에 대한 망상들, 더 나아가 과거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들도 죽음의 거대한 존재감속에서 미세한 먼지가 될 뿐이다. 죽음은 의외로 행복과 동전의 양면이다. 죽음은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만들고, 죽음은 지금 자신의 주변에 있는 존재들을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아주 가끔은 죽음을 생각해보는 것도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아주 멋진?방법이다. 행복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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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당신에게, 당신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뒤죽박죽세상사 2012. 2. 26. 10:14
아름다운 당신께 시간이 전하는 말 돌아보지 말아요. 자꾸만 아쉬운 얼굴로 돌아보면 안되요. 그건요, 이미 지나갔어요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면 고개만 아플 뿐이에요. 과거는 사진첩과도 같아서 아주 가끔씩만 들춰보아야 해요. 그건 회상의 시간 속에서 비로서 날개를 다는 거에요. 자꾸만 뒤를 돌아보지도 말고 서둘러 너무 앞서 가지도 말아요. 과거에 묶이거나 미래를 서두르다보면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말아요. 과거가 회상의 시간이듯이 미래는 무한한 상상의 시간이지만 이미 지나간 회상에 발목이 잡히거나 아직 오지 않은 상상을 향해 성급하게 두 팔을 뻗다보면 균형을 잃고 허둥거리게 될 뿐 해맑은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 이 순간의 것임을 잊지 말아요. 눈부신 것들은 언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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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경로입니다.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생의 목적입니다.동서고금 2012. 2. 26. 10:08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 - 법정스님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자족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으로 살펴봐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를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인생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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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되지 못하는 본능은 당신을 망칩니다.계영배 2012. 2. 25. 16:57
사람이 물에 빠져 구해 달라고 소리칩니다. 이 때 우리는 '빨리 뛰어들어 구해 줘야 한다'는 양심의 소리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작정 물에 뛰어드는 것을 망설이게 하는 생존 본능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이럴 때는 생존 본능이 더 강하게 마련이고, 양심의 소리는 모기소리처럼 들릴락말락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참으로 아름다워지려면 그 약한 소리에 따라야 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비행기 한 대가 포토맥 강 다리에 부딪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동체는 그대로 물에 잠기고, 후미에 탔던 6명이 겨우 밖으로 기어 나와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근처에 있던 경찰 헬기가 즉시 날아와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승객들 가운데 50대 남자가 헬기에서 구명줄이 내려오자 그것을 받아 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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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란 무엇인가. 이방인이다. 때로는 가깝고 때로는 지나치게 멀게 느껴지는.견우와 직녀 2012. 2. 25. 16:51
부부는 가깝고도 먼 이방인 부부는 참으로 가깝고도 먼 이방인 살아오면서 말없이 눈빛만 보아도 그 마음 알아 그 져 가슴 설레고, 바라만 보아도 그 져 좋아 눈빛은 사랑으로 가득 차고 손끝만 닿아도 찌릿한 전율... 하지만 살면서 서로 무엇인지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쩌다 가슴에 비수 꽂는 말로 깊은 앙금 쌓이다 보면 얼음 판 보다도 냉랭한 게 부부 아닌가요! 마음에 가시 꽂히기 시작하면 그 가시 빼내기 힘들고 그 가시 빼낸다 하더라도 상처가 너무 깊으면 결국 흔적이 남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아주 가까이 있지만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부부 아닌가요, 그래서 상처가 아물기 전에 이혼이라는 꼬리를 달게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가요. 부부는 서로 아주 편안 사이기도 하지만 내면의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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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에는 종류가 있다. 인연은 그 질과 격이 다른 수많은 만남의 집합체이다.마늘과 생강 2012. 2. 19. 11:42
♧진정한 인연♧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 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옷깃을 한 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을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