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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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가지 소망, 나의 삶에 있어서 기원하는 한가지, 삶을 살아가는 가장 소중한 것마늘과 생강 2011. 4. 19. 10:55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높아지기보다는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생각이 복잡할 때보다 단순해질 때 마음이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생각이 단순해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부유해지기보다는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부유해질 때보다 가난해질 때 마음이 윤택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을 비워 내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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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누군가와 싸우고 있다면 그것은 내안의 누군가일 것이다. 미움과 질투 그리고 경원시하는 마음은 또 다른 불화의 씨를 낳는다.마늘과 생강 2011. 4. 15. 10:39
내안에 미움을 만들지 마세요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닙니다 원수는 맞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작 내 마음속에 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또 다른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내 안에 공존합니다. 그러나 그 사랑도, 미움도 상대방보다는 내가먼저, 내 마음이 먼저 만든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먼저 마음의 벽을 쌓고 오해를 만들고 사소한 일에 미움을 만든 건 아닐까요. 내 안의 미움을 먼저 털어내야 사랑이 깃드는 것. 그것이 진정 나 자신과 상대를 위한 것입니다. 내 안에 많은 미움을 만들지 마세요. 좋은글 중에서 우리는 매일 비장한 각오로 집을 나선다. 서로간의 화합과 대화를 통해서 삶의 신비를 찾아가고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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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삶을 스스로 정화시키는 연꽃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마늘과 생강 2011. 3. 29. 15:46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보석이 아름다운 건 그냥 빛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보석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건 깨어지고 부서지는 아픔을 견디고 자신의 몸을 갈아내는 수많은 인고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말을 붙여보면 이야기를 할수록 그의 삶의 여정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참된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은 인간에게 만은 참된 아름다움을 그냥 부여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통과 인내를 감수하게 합니다. 꽃과 같은 아름다움도 세월과 함께 허망한 꿈임을 드러내지만 사람이 아름다운 건 빛나는 보석처럼 명성보다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습니다. 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만날수록 정이 가는 오랜 인고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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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귀로 듣는이와 마음으로 듣는이.마늘과 생강 2011. 3. 18. 11:23
좋아하는 마음/사랑하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은 차갑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같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은은한 향수와 같은 거다. (그래서 그 당시에 은은한 사랑인지조차도 모른다.) 좋아하는 사이는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아무말도 못하는 거다. (눈빛만으로도 통하니까) 좋아하는 마음의 표현은 사탕을 선물하는 즐거움이고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은 붉은 장미 한다발을 들고 기다리는 마음이다. (그렇게 어색하고 설레는 기분 마치 수줍은 소녀(소년)처럼) 좋아하는 마음은 한낮의 뜨거운 태양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밤새도록 쌓이는 흰눈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부신 세상처럼) 좋아하는 마음이 빨간색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새파란색이다. 파란 하늘을 보면 그 속으로 빨려들 것 같으니까) 좋아하는 마음이 프림 섞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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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예라고 하지마라. 당신의 인생이 왜곡되고, 당신이 자신의 인생에 조연이 될 수 있다.마늘과 생강 2011. 3. 15. 10:19
우리는 누군가 특별한 관계에 있거나 친분이 있는 사람들의 제안에 대해서 심도있게 고려하거나 생각해보지 않고 예라고 대답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동양적인 사고방식이 일상화 된 조직에서 함부로 아니라고 말한다는 것은 관계의 소원함과 심한 경우 단절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함부로 예라고 하지 않음으로써 당신은 성숙된 자신, 그리고 책임에 대한 강인한 의지가 있는 자신으로 성장하게 된다. 만일 당신이 약속에 충실하고 당신이 항상 자신의 말에 구속되는 인성을 지닌 훌륭한 지성의 소유자라면, 절대로 함부로 예라고 말하지마라. 예라는 말은 그 약속과 실행에 소요되는 수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희생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상대는 이미 예를 예상하고 대화를 진행할지도 모른다. 가령 할것인지의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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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이미 당신이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부인해도 당신의 가슴속에 있는 정답을 이제는 접해야 합니다.마늘과 생강 2011. 2. 23. 23:24
기분 좋은 사람의 향기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메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이런 가을날에는 누군가에게 이메일도 아닌 직접 펜으로 정겨운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편지를 받아줄 사람이 없다면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는 것이지요. 성숙, 스승이나 남을 통해서 배운 지혜로 성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나에게 묻고 답하는 자문자답을 통해 나는 성숙해집니다. 산다는 것은 결국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니까요. 그렇게 내가나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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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습니까. 의지가 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마늘과 생강 2011. 2. 5. 13:58
마음을 의지할수 있는 사람 우리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때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 마져 막막할때 우리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 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 길을 가다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길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바라 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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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타인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이해하는데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마늘과 생강 2011. 1. 19. 11:04
수의가 되어버린 마지막 선물 사람은 누구나 숙명과 운명을 동시에 부여받고 태어난다고 한다. 숙명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코 고칠 수가 없는 것이다. 내가 태어나보니 첩첩 산골이었고 가난한 늙은 아버지의 막내 아들이었다. 6.25의 포성이 막 가셨지만 보릿고개의 긴 장막이 내 유년 시절을 가로막고 있었다. 아버지의 막내 사랑은 끔직하여 들로 산으로 다니시면서 온갖 먹거리로 내 배를 채워 주었다. 봄에는 찔레와 오디를 따서 주었고 여름에는 산딸기를 따다 주셨다. 나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도 늙은 아버지가 먹거리를 들고 나타나면 까닭없이 자리를 피하곤 하였다. 먹거리의 달콤함 보다도 허리굽고 늙은 아버지가 더 창피했기 때문이었다. 가난의 세월을 뛰어 넘지 못한 아버지는 나를 진학 시키지 못했다. 논으로 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