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남녀본색: 화려한 싱글 VS 한심한 싱글.견우와 직녀 2010. 3. 26. 11:55
싱글에는 자발적인 싱글과 비자발적 싱글이 있다. 결혼에 대한 미련이나 관심이 없거나 다른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끼는 싱글족은 일단은 자발적 싱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을 하려고 하지만, 경제적,사회적,가정적인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싱글로 남게 된 경우나, 지나치게 눈이 높아서 싱글족으로 남는 경우는 비자발적인 싱글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눈이 높아서 싱글족이 된 경우에는 의외로 나이를 먹을 수록 보상심리가 더해져서 더욱 눈이 높아지는 기현상이 돋보이는 경우도 있다. 남자들은 흔히 두가지의 관점에서 여성을 본다. 하나는 현대도시문화에 부합하게 경제력이고, 다른 하나는 외모다. 물론 아직까지는 외모에 치중하는 사례가 더욱 많다. 성격이나 삶의 태도는 사실 결혼생활을 해보지..
-
나의 사랑하는 딸에게뒤죽박죽세상사 2010. 3. 25. 23:46
도시락 속의 통장 미란인 오늘도 여전히 퉁퉁 불어터진 얼굴로 등교를 하다. 아침에 일찍 꺠워주지 않아서 머리 끝까지 심통이 난 것이다. "미란아, 그래도 아침은 먹고 가야지" "됐어!" 학교가면 배고플 텐데 조금이라도 먹고 가" "싫다고 했짢아! 아빠나 먹으란 말야!" 현관까지 미역국에 밥을 말아 들고 나와 한숟가락이라도 먹이려 하시는 아빠를 짜증스런 말투로 쏘아 붙이고는 도망치듯 나와 버렸다. 학교로 뛰어 가는 내내 꺠어주지 않은 아빠가 언망스러웠다. 30분만 일찍 꺠워줬으면 예쁘게 머리도 하고 옷도 깔끔하게 다림질해서 입고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요즘 미란인 한 학년 위의 태영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한참 외모에 신경을 쓰고 있던 참이였다. 어제는 아빠 주머니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훔쳐 큐빅이 촘촘..
-
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견우와 직녀 2010. 3. 25. 23:28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 정말 눈물 없이는 볼수 없는 글이네요... 울지 말고 읽어보세요...(모셔온 글) 1988년 그해 겨울... 그녀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오늘은 자신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그녀가 사랑하는 남편이 선물을 사들고 환하게 웃으며 들어올것이다 남편이 무얼 사올까 내가 좋아하는걸 사올까 이런저런 생각을하며 그녀는 이미 흥분해 있었다 정말 어린애 같은 여자다 그날 아침 출근하는 남편에게 ? 『??키스와 함께 건넨 직접 쥐어만든 주먹밥... 남편이 맛있게 먹었을까 혹시 모자르진 않았을까 아내는 이런저런 생각을하며 흐뭇함에 안절부절 못했다 그녀가 이렇듯 어린애같이 구는 까닭은... 태어나 처음으로 차려보는 생일이기 때문이다 고아원에서 만난 두사람 서로를 의지하며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