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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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얄팍한 지식은 어쩌면 극히 부분적인 진실인지도 모른다.마늘과 생강 2009. 12. 11. 17:08
도시락의 비밀.. (모셔온 글) 가끔식 머리카락이 섞인 도시락밥을 먹는 중학생이 있었다. 게다가 심심찮게 모래까지 깨물리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학생은 한번도 짜증을 내지 않았다. 머리카락이 있으면 다소곳이 그것을 가려내고 모래가 씹히면 조용히 그것을 뱉어낼 뿐이었다. 어떤 때는 머리카락과 돌을 그냥 넘겨 삼키는 바람에 한동안 목이 메이기도 하였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교실의 다른 아이들은 그 학생을 안쓰럽게 여기면서 위생이 철저하지 못한 학생의 어머니를 비난했다. 어쩌면 계모일지 모른다고까지 생각했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교실에는 그 학생과 매우 다정하게 지내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하지만 친구도 그 학생의 집을 몰랐다. 그 학생은 친구에게 한 번도 자기집을 구경시켜 주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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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담벽과 유토피아의 차이점마늘과 생강 2009. 12. 10. 12:33
중병에 걸린 두 사람이 있었다. 둘은 큰 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병실은 아주 작았고 바깥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하나 있었다. 한사람은 치료의 과정으로 오후에 한시간씩 침대 위에 일어나 앉도록 허락을 받았다. 폐에서 어떤 용액을 받아내기 위해서였다. 그는 침대가 창가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 앉을 때마다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환자는 하루종일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 만 했다. 매일 오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창가의 환자는 침대에 일어나 앉아 바깥을 내다 보았다. 그는 바깥 풍경을 맞은 편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창을 통해 호수가 있는 공원이 내다보이는 모양이었다. 호수에는 오리와 백조들이 떠다니고, 아이들이 와서 모이를 던져 주거나 모형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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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다면,그리고 꿈을 꿀수있다면 행복하다.당신은동서고금 2009. 12. 10. 12:09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 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 질을 하는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교실 저교실 바쁘게 옮겨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채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뒤뚱 걸어다니며, 가을에 입던 홑 잠바를 한겨울에까지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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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를 치는데 두손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두 사람이 필요하다.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10. 12:01
박수를 치는 데 두손이 필요한 건 아니다. 미국의 가장 유명한 연예인 중의 하나였던 지미 듀란테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있다. 어느날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참전 용사들을 위한 쇼에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미 듀란테는 쇼 기획자에게 자신의 스케줄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 단 몇분 밖에 출연할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간단한 원맨쇼를 한 뒤에 곧바로 내려와도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쇼 기획자는 그렇게라도 지미 듀란테를 무대에 세운다면 대성공이였다. 그런데 막상 그날이 되어 지미듀란테가 무대 위로 올라가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는 짤막한 원맨쇼를 끝내고는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박수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지미 듀란테는 계속해서 쇼를 진행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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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다.배우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삶을 비추어주는 빛을 얻게된다.마늘과 생강 2009. 12. 8. 11:57
국어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PD,대학교수,방송사 사장까지 역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수로서의 자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PD로 입문할 때,"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는 말을 가슴속에 품었다고 합니다. 누구일까요..?주철환씨 입니다. (중앙일보 2009년 9월) 삶을 정체되지 않게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일구어가는 그 정신력과 열정에 다시금 박수를 보냅니다. 그녀의 스승이었던 오서 코치가 쓴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점프"라는 책에 따르면 그녀는 하나의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서 수천 번의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피겨스케이팅의 샛별에서 피겨여왕으로 성장합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그녀는 바로 세계의 시선을 멈추게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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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자선의 삶동서고금 2009. 12. 8. 11:43
27프랑의 헌금 프랑스 파리의 어느 교회에서 선교사를 보내기 위한 헌금을 하는 중이였습니다. 서양에서는 헌금 접시를 돌릴 때 만약 큰돈을 가졌는데 적게 내고 싶으면 헌금 접시에 큰돈을 놓고 잔돈을 거슬러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기 형편대로 또 하고 싶은 만큼 하는 것은 흉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튼 그 헌금 접시가 어느 눈먼 사람 앞에 멈추었습니다. 그 사람은 1프랑도 헌금할 수 없는 형편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27프랑을 접시에 세어서 놓는 것이 었습니다. 깜짝 놀란 옆 사람이 "당신이 어떻게 그많은 돈을?" 하고 묻자, 눈먼 사람은 웃으며 "저는 눈이 안 보이지요. 그런데 제 친구에게 물어보니 저녁 때 불을 켜는 비용이 일 년에 27프랑이 든다고 하더군요. 나는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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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8. 11:33
[내 동 생] 흐 으 영~~~ 내가 태어난 후 얼마 후에 나를 닮은 이상한 놈이 나와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놈과 여지껏 28년 간을 형제라는 기다란 인연의 줄로 같은 세상에서 같은 공기를 느끼며 살아왔다. 나를 낳아주었다는 어머니라는 여자에게서 태어난 우리 형제 우리는 형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에게는 부모 따위는 없었으니까... 아니 최소한 나에게는 .. 내가 세 살 때 우리 외할머니에게 듣게 된 이야기로는 아버지는 일지 감치 다른 여자와 새로운 가정을 꾸미고 ,우리어머니라는 존재 역시 갓 태어난 우리 불쌍한 간난애 하나만 달랑 낳고 ,어린 나와 갓 태어난 내 동생을 할머니에게 맡겨두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 사람의 삶을 가야만 했다고 한다. 모순이다. 난 그렇게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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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와 태교 그리고 부모의 자격동서고금 2009. 12. 7. 15:57
모든 이들이 만남을 가질수는 있고 결혼을 할수는 있지만, 결혼의 자격을 갖춘것은 아니다. 모든 이들이 부모가 될 수는 있지만, 부모의 자격을 갖춘것은 아니다. 사회의 건전성과 사회의 부조리의 이면에는 항상 가정의 붕괴가 존재한다. 가정의 방향상실은 사회구성인 가족 구성원의 삶을 반사회적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어쩌면 우리는 가장 힘든 역할이 부모의 역할이고 아내와 남편의 역할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인식하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1800년도 이조시대의 현명한 여인중의 한 분 이셨던 사주당 이씨는 태교신기에 "한번 태어난 아기가 훌륭한 선생님에게 10년을 공부하는 것 보다 태어나기 전 엄마의 태내에서의 10개월의 수업이 더욱 중요하다"지적하셨다. 그러나 이어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