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생강 2014. 4. 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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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 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손 꼭잡고 거닐며 젊은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이 감사하고,...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 노래,
발장단 고개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부르며, 이제까지
지켜 주심이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하려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 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이 감사하고,...

 

빨간 밑줄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 놓아도
미안커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이
감사하고, 세상에 태어난 의미요, 살아 온 보람이며
살아 갈 이유되어 서로 믿고 의지하고,...

가을 낙엽, 겨울 빈 가지 사이를 달리는
바람까지 소중하고, 더 소중한 사람있어 범사에 감사하고
그리고 서산에 해넘으면 군불지핀 아랫목에 짤짤 끓는
정으로 날마다 기적 속에 살아감이 감사하고,...

하루 해 뜨고 지는 자연의 섭리, 차고 기우는 달과 별,
보내고 맞는 사계, 물고기 춤 사위 벗하여,...

솔바람 푸르게 일어서는 한적한 곳에
사랑 둥지 마련해 감사 기도 드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
- 좋은글 중에서 -

살아가면서

배운 지혜중의 한가지

하나를 배풀면 두개이상이 생긴다는 사실.

비우고 나누고 배풀면서 살아간다면

삶은 상상을 넘어서서 성장할 것이다.

오늘도 무엇을 나누고 배풀것인가를 고민하라.

삶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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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생강 2014. 4. 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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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그리운 나의 아버지... 잊고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를 버리고 떠나신 아버지가 제 마음속에는 더이상 없다고, 아버지라는 이름을 들어도 다시는 눈물 흘리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사업실패로 몇년을 고생하다가 결국 어머니와 저 그리고 철모르는 어린 동생들을 두고 어디론가 떠나셨습니다. 그렇게 오랜시간을 우리는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그리움은 애증으로 또다시 증오로 그리고 무관심과 잊혀짐으로 이어져 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제 남편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제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기는 하셨을까요? 당신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치 예쁜 손자가 있음을 아시기는 하실까요? 우리는 그 오랜시간동안 혹시나 아버지가 집을 찾지 못하실까봐 이사도 한번 하지 않았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희 집 현관 우유구멍으로 흰 봉투가 하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거기엔 편지도, 그 어떤 연락처도 없이 그냥 돈이 30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그건 흰봉투가 아니었습니다. 손때가 묻고 귀퉁이가 달아서 봉투인지조차도 모를만치 초라한.. 그 봉투의 접힌 모양을 보고 그리고 거기에 묻은 손때를 보고, 전 아버지임을 알았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다녀가신겁니다. 초라한 모습 자식들앞에 설 자신이 없으셔서 저 돈만 두고 가신겁니다. 어디서 성하게 드신 음식도 없으실텐데 그렇게 돈만 두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또 불과 얼마전 다시 10만원이 들어있었던 봉투가 떨어져 있다고 친정엄마께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는 몇날며칠을 울기만 하느라고 식사도 못하셨다고 합니다. 얼마나 설움이 받치고, 가슴이 미어지던지... 우리를 버린줄만 알았던 아버지는 늘 우리곁에 계셨었나 봅니다. 아버지..이제는 돌아오세요... 혹시 어디선가 이방송을 들으셨다면 돌아오세요.. .
- 모방송사에서 스크랩한 글임
 

삶이란 그 스스로의 무게를 지닌다.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무게는 없다.

그러나 그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떠넘기거나,

스스로 포기해버리면

그 무게는 엄청나게 불어난다.

삶에는 그 각자의 무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무게를 즐겁게 즐깁시다.

그 무게의 무엇인가속에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온갖것들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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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생강 2014. 4. 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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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살자!



어차피 산다면
재미있게 살자

재미는 만든다.
만들면 재미있다.

재미가 있어야
사람이 몰린다.

재미있으면
저절로 웃음 난다.

재미가 있으면
신바람이 난다.

그런데...

아무 것도 없는데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재미있다.

- 소 천 -

---------------------------------------

재미있는 인생!
모두가 부러워 한다.

- 성공은 땀으로 재미는 즐거움으로^^ -
출처;사랑밭 새벽편지(www.m-letter.or.kr)

당신의 재미있는 삶을 응원합니다.

삶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만화책이고 소설책입니다.

그 내용은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삶은 지속적인 모험과 이벤트가 존재하는 신의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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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생강 2013. 9. 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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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바라보기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재산과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이고,

깎아야 할 잔디,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불평불만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그건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이 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 너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 글렌 반 에케렌 -

인간은 만남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삶은 선택이 가능하다.

많은 긍정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서

위로를 얻고

많은 부정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서

반면교사를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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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 2013. 9. 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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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인생의 소금이다★


좋은 음식이라도
소금으로 간을 맞추지 않으면
그 맛을 잃고 만다.


모든 행동도 음식과 같이
간을 맞춰야 한다.


음식을 먹기전에 간을 먼저 보듯이
행동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라.
생각은 인생의 소금이다...*^^* 


[에드워드 조지 얼리리트]  

당신의 삶은 항상

생각의 간이 필요하다.

당신이 행동이나 말은 항상 신중함과 진중함이 필요하다.

지혜로움을 갈고 닦는데 시간을 아끼지마라.

당신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행복감이란 그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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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세상사 2013. 7. 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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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 입니다.

나의 빈자리가 당신으로
채워지길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움" 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 입니다.

라일락의 향기와 같은
당신의 향을 찾는 것은
"그리움" 입니다.

마음속 깊이 당신을 그리는 것은
"간절함" 입니다.

바라볼수록 당신이 더 생각나는 것은
"설레임" 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보다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것이
"믿음" 입니다.

아무런 말하지 않아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 것이
"편안함" 입니다.

자신보다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은 것이
"배려" 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은 당신의
"따뜻함" 입니다.

카나리아 같은 목소리로 당신 이름
부르고 싶은 것이
"보고 싶은 마음" 입니다.

타인이 아닌 내가 당신 곁에
자리하고 싶은 것은
"바램" 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구름처럼 당신과
하나가 되고 싶음은
"존중" 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말은
"사랑" 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이 모든 것이 함께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어야 합니다.

당신의 멋진 인생에 브라보.

지나치게 채우지말고, 지나치고 집착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욕심을 잊고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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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 2011. 7. 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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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성공을 갈망하면서 정작 성공을 위한 노력에는 인색한가.

우리는 매일 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다수가 가고 있다는 한심한 안도감에 매일매일 같은 길을 가는가.
다수 속에서 위안을 찾는 행동은 습관이 되고 인성이 된다.

왜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어른이 되지 못하고
징징거림과 무책임으로 일관하는가.
과연 어른의 기준은 무엇인가.

남과 다른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남과 다른 무엇인가를 해야한다.

좋아하는 일을 해라.
좋아하는 일은 누구가 반복하게 되고 잘하게 된다.
그 일을 직업이 아니더라도 취미로 함께해라.
삶의 활기가 된다.

매일매일 죽음을 생각하라.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을 만일 당신의 삶이 오늘로 마지막이라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다수가 정의이고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집단사고는 위험하다.
나치의 횡포나 일본의 군국주의도 침묵하는 다수와 나서는 소수의 합작품이었다. 다수의 침묵이 다수의 찬성으로 쉽게 돌변할 수 있는 것이 현재 디지털시대의 일상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부터 바꾸어라.
더 이상 수동적으로 살아가지마라.
행복은 의외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삶의 현실에서 오는 파도이다.

당당하게 노라고 하라.
부당한 부탁이나 말도 안되는 사고에 자신의 의지를 덧붙이지마라.
그 누구에게도 노라고 외치는 데 익숙해져라.

함부도 인연을 맺지마라.
만남은 피할 수 없지만, 관계나 인연은 피할 수 있다.
자신이  남을 그리고 주변의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지마라.
자신을 우선 바꾸는 연습부터해라. 인간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새는 바가지와는 애당초 엮이지마라.

어른과 만나라.
생물학적으로는 나이를 먹었지만, 초등생의 사고를 지닌 덩치큰  아이들이 우리의 사회에서 너무나 많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는 단 한가지이다.
책임감.
무책임은 인성이다.
무책임한 이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것은 콩을 심고 팥이 자라기를 기대하는 한심한 작태다.


매일매일 자신만의 명상시간을 가져라.
30분 정도의 자기성찰과 내일에 대한 기대는 당신의 성공을 보다 앞당겨준다.

마지막으로 위의 것들중에서  단 한가지 만이라고 확실하게 실천해라.
당신의 삶이 비뀌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항상 당신의 어깨위에 신의 손길이 머물고 있음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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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8.04.27 05:56
    •  Addr  Edit/Del 계영배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 아니라 제가 경험하고 생각하고 잡스럽게 여기저기에서 알게된 지극히 주관적이만 소중하게 생각되는 삶의 교훈들입니다.

      2018.04.28 01:09 신고

마늘과 생강 2011. 7. 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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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대왕이 어느 날

미행 중 수원성 고개 아래 쪽 냇가를 지나는 데

허름한 시골총각이 관을 옆에 놓고 슬피 울면서

물이 나오는 냇가에다 묘 자리를 파고 있는 것을 보고

‘아무리 가난하고 몰라도 유분수지

어찌 묘를 물이 나는 곳에 쓰려고 하는지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무슨 연고가 있지 싶어 그 더벅머리 총각에게로 다가가

‘여보게 총각 여기 관은 누구의 것이요’

하고 물었다.

 

‘제 어머님의 시신입니다.’

‘그런데 개울은 왜 파는고?’ 하고

짐짓 알면서도 딴청을 하고 물으니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합니다.’

 

 

미루어 짐작은 했지만

숙종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보게 이렇게 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어찌 여기다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하는가?

하고 재차 다그쳐 물으니

그 총각은

"저도 영문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갈 처사라는 노인이 찾아와 절더러 불쌍타 하면서

저를 이리로 데리고 와

이 자리에 묘를 꼭 쓰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 분은 유명한 지관인데,

저기 저 언덕 오막살이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라고 힘없이 대답을 하고는

옷소매로 연신 눈물을 훔치며

자신의 곤혹스런 처지를

처음 보는 양반나리에게 하소연하듯 늘어놓았다.

 

 

숙종이 가만히 듣자하니

갈 처사라는 지관이 괘씸하기 짝이 없었다.

궁리 끝에 지니고 다니던 지필묵을 꺼내어 몇 자 적었다.

"여기 일은 내가 보고 있을 터이니 이 서찰을 수원부로 가져가게.

수문장들이 성문을 가로 막거든 이 서찰을 보여주게."

 

 

총각은 또 한 번 황당했다.

아침에는 어머님이 돌아가셨지.

유명한 지관이 냇가에 묘를 쓰라고 했지.

이번에는 웬 선비가 갑자기 나타나

수원부에 서찰을 전하라 하지.

도무지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추어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러나

총각은 급한 발걸음으로 수원부로 갔다.

서찰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어명! 수원부사는 이 사람에게

당장 쌀 삼백 가마를 하사하고,

좋은 터를 정해서 묘를 쓸 수 있도록 급히 조치하라.

 

 

수원부가 갑자기 발칵 뒤집혔다.

허름한 시골 총각에게 유명한 지관이 동행하질 않나,

창고의 쌀이 쏟아져 바리바리 실리지를 않나.

"아! 상감마마, 그 분이 상감마마였다니!"

총각은 하늘이 노래졌다.

다리가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

 

냇가에서 자기 어머니 시신을 지키고 서 있을 임금을 생각하니,

황송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기쁨보다는 두려움과 놀라움에 몸 둘 바를 몰랐다.

 

 

한 편 숙종은

총각이 수원부로 떠난 뒤

괘씸한 갈 처사라는 자를 단단히 혼을 내 주려고

총각이 가르쳐 준 대로 가파른 산마루를 향해 올라갔다.

단단히 벼르고 올라간 산마루에 있는

찌그러져가는 갈 처사의 단칸 초막은

그야말로 볼품이 없었다.

 

"이리 오너라"

"..............."

"이리 오너라"

".............."

한참 뒤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게 뉘시오?"

방문을 열며 시큰둥하게 손님을 맞는 주인은

영락없는 꼬질꼬질한 촌 노인네 행색이다.

콧구멍만한 초라한 방이라 들어갈 자리도 없다.

숙종은 그대로 문밖에서 묻는다.

.

"나는 한양 사는 선비인데 그대가 갈 처사 맞소?"

"그렇소만 무슨 연유로 예까지 나를 찾소?"

"오늘 아침 저 아래

상을 당한 총각더러 냇가에 묘를 쓰라했소?"

"그렇소"

"듣자니 당신이 자리를 좀 본다는데

물이 펑펑 솟아나는 냇가에 묘를 쓰라니

당키나 한 일이요?

골탕을 먹이는 것도 유분수지

어찌 그럴 수가 있단 말이요? "

.

숙종의 참았던 감정이 어느새 격해져 목소리가 커졌다.

갈씨 또한 촌 노이지만

낯선 손님이 찾아와 다짜고짜 목소리를 높이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선비란 양반이 개 코도 모르면서 참견이야.

당신이 그 땅이 얼마나 좋은 명당 터인 줄 알기나 해?"

.

버럭 소리를 지르는 통에 숙종은 기가 막혔다.

(속으로 이놈이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어디 잠시 두고 보자 하고 감정을 억 누르며)

"저기가 어떻게 명당이란 말이요?"

"모르면 가만이나 있지,

이 양반아 저기는 시체가 들어가기도 전에

쌀 3백가마를 받고 명당으로 들어가는 땅이야.

시체가 들어가기도 전에 발복을 받는 자리인데,

물이 있으면 어떻고 불이 있으면 어때?

개 코도 모르면 잠자코 나 있으시오"

 

 

숙종의 얼굴은 그만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갈 처사 말대로 시체가 들어가기도 전에

총각은 쌀 3백가마를 받았으며

명당으로 옮겨 장사를 지낼 상황이 아닌가!

숙종은 갈 처사의 대갈일성에 얼마나 놀랬던지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공손해 졌다.

 

 

"영감님이 그렇게 잘 알면

저 아래 고래 등 같은 집에서 떵떵거리고 살지 않고

왜 이런 산마루 오두막에서 산단 말이오?"

" 이 양반이 아무 것도 모르면

가만이나 있을 것이지 귀찮게 떠들기만 하네"

"아니, 무슨 말씀인지"

 

 

숙종은 이제 주눅이 들어 있었다.

저 아래 것들은 남을 속이고 도둑질이나 해 가지고

고래 등 같은 기와집 가져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

그래도 여기는 바로 임금이 찾아올 자리여.

지금은 비록 초라하지만

나랏님이 찾아올 명당이란 말일세"

 

 

숙종은 그만 정신을 잃을 뻔 했다.

이런 신통한 사람을 일찍이 만나본 적이 없었다.

꿈속을 해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왕이 언제 찾아옵니까?"

"거, 꽤나 귀찮게 물어 오시네. 잠시 기다려 보오.

내가 재작년에 이 집을 지을 때에 날 받아놓은 것이 있는데,

가만.... 어디에 있더라"

하고 방 귀퉁이에 있는 보자기를 풀어서

종이 한 장을 꺼내어 먼지를 털면서 들여다보더니......

그만 대경실색을 한다.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밖에 나가

큰 절을 올리는 것이었다.

 

종이에 적힌 시간이 바로 지금 이 시간이었다.

임금을 알아 본 것이다.

 

 

"여보게.... 갈 처사, 괜찮소이다.

대신 그 누구에게도 결코 말하지 마시오.

그리고

내가 죽은 뒤에 묻힐 자리 하나 잡아주지 않겠소?"

 

 

"대왕님의 덕이 높으신데

제가 신하로서 자리 잡아 드리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옵니다.

어느 분의 하명이신데 거역하겠사옵니까?"

그리하여

갈 처사가 잡아준 숙종의 왕릉이

지금 서울의 서북쪽 서오능에 자리한 "명능"이다.

.

그 후 숙종대왕은

갈 처사에게 3천 냥을 하사하였으나,

노자로 30냥만 받아들고

홀연히 어디론가 떠나갔다는 이야기가

지금껏 전해오고 있다
---------------------------------

삶은 만남을 통해서 극단적인 반전이 가능하다.
항상 겸손하게 항상 겸허하게 인연에게 길을 열어두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의 인격이나 인성보다는 물질적인 부에 집착해서 소중한 인연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삶은 의외의 반전이 있어서 재미가 있고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 재미와 가치는 좋은 만남에서 온다.

당신이 오늘 만나게 되는 바로 그 사람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닌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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