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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좌충우돌설.황당무계설:당신이 착각하지말아야 할 것들마늘과 생강 2024. 9. 22. 21:59반응형
은퇴를 앞둔 당신,
명예퇴직의 덫에 걸려있는 당신,
소소한 성공에 심취해 있는 당신,
별다른 실패없이 무난하게 살아온 당신,
이런 범주들에 속한 당신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1.나만은 예외다.
음, 아니 절대 아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당신의 돈버는 쓸모가 다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조직에서 버림을 받고
당신의 집에서 소홀함과 무심함을 경험하게 된다.
2.나는 특별한 운을 가지고 태어났다.
소소한 작은 성공과 몇몇의 뽑기에서의 당첨
때로는 우연한 슬롯머신에서의 제법 묵직한 당첨금 등
당신의 착각하게 만들 요소들은 널렸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소한 성공에 맛을 보고 본인이 특별한 운을
타고났다는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순간 나락의 문이 열린다.
창업을 하고 투자를 빙자한 투기를 하고, 다양한 돈과 관련된
일에 발을 디디는 순간 바로 지옥행 문이 열리게 된다.
3.나는 건강하다.
물론 20~30대는 별다른 운동과 건강관리를 하지 않더라도
특별히 병약한 이들을 제외하고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
그러나, 40대 부터는 다르다.
40대 이후의 중년들이 건강에 자신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다양한 만성적인 질환이 서서히 몸을 잠식하고
운동은 물론 식이요법을 요하는 경우도 흔치 않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는 것은 일상이된다.
4.나는 나름대로 잘 살아왔다.
대부분의 중년들은 자신들이 잘살아왔다고 착각한다.
착각은 자유이고 수학을 배웠으면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아재개그처럼 대부분의 중년들은 자신의 삶을 올려치기하고
자신의 삶에 관대함의 왕관을 씌워준다.
그러나, 사실 제대로 잘 살아온 이들은 드물다.
중년의 어려움과 중년의 외로움이 그 증거이다.
5.나는 친구들과 지인들이 많이 있다.
퇴직을 앞둔 이들, 자신의 일에서 물러나 이제 자신만의
여유로운 삶을 원하는 이들이 흔히 하는 착각중의 하나가 바로
자신의 인관관계에 대한 착각이다.
명심해라. 당신이 현업에서 물러나면 당신의 인간으로써의 존재가치가
온전히 드러난다. 당신을 찾는 이가 없다면 아니 아주 당신과의 만남을 귀찮아하고
불편해 한다면 당신의 삶은 그저그런 삶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회생활에서 알게된
인간관계는 사회생활을 마침과 동시에 종료된다.
이런 인간관계는 서운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을 받아들는 쪽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당신만은 다를 것이라고 착각하지마라.
당신의 나이가 50이 넘었다면 그리고 현업에서 물러나 있다면
이 세상에서 당신을 바라보는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을 가고 정승이 죽으면 아무도 찾지 않는다"라는
옛말의 의미는 오늘날에도 살아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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