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이동하는 들오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들오리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하면 남으로 이동하지 않고 월동을 하면서 정착생활을 합니다. 편하게 살고 모험심을 잃어가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러한 생활이 약3,4년이 계속되면 비만체의 게으름뱅이가 되고 나는 연습과 나는 생활도 귀찮아합니다.
그러다 보면 날으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고 결국에는 들개의 먹이가 됩니다. 쉽게 얻는 먹이가 야성미와 강인한 의지를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에는 창의적인 사고와 열정으로 매사에 적극성을 보이다가 어느 정도 생활에 적응되기 시작하면 현실의 여건과 타협을 하고 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회의 어느 분야도 안주하는 인간을 좋아하는 곳은 없습니다.결국 새로운 인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존재감을 잃고 삶의 좌표가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한 삶을 살다보면 곧 닥치는 현실의 변화속에서 인생자체의 의미가 상실됩니다.
중년의 좌절돠 패배의식은 어쩌면 관행과 타성이 만들어 낸 자연스러운 산물일지도 모릅니다.
강한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삶의 의미와 생존력이 지속됩니다.
1973년 10월 12일 우루과이의 럭비부의 대학생 15명과 그 밖의 승객을 합쳐서 약45명을 태운 비행기가 안데스 산의 경사면에 동체착륙을 했습니다.그 순간 그 자리에서 생존자는 28명이었습니다.그로부터
70일 간을 산 사람은 16명이었습니다.밤에는 영하 20도 부터 30도 까지
내려가는 혹한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대부분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일상화시킨 럭비부원들이었습니다.
때로는 일상화 된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삶과 죽음을 가르기도 합니다.항상 자신을 야생의 공간에 자발적으로 내놓는 열정과 노력이 있어야 항상 청춘의 끊는 피를 지닌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