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세상사 2010. 7. 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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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조직들은 마치 배와 같다.
끊임없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관성이 그들을 계속같은 방향으로 머물게 한다.  이러한 전통적으로 역사성을 지닌 조직이나 사업체는 보통 다음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 첫 번째는 과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다.
구관이 명관이고 과거는 다 노스텔지어다.
막연한 과거에 대한 동경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 지금 현실과 무척이나 다른 상황이었던 그러나 그 존재를 확신할 수 없이 양념이 더해진 과거의 사고에 물든 조직구성원들을 설득하고 다시 방향을 잡는다는 것은 마치 유령과 싸우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다소간의 성공을 거둔 적이 있는 현재의 사업관리 방식이다.
성공처럼 기쁘면서도 무서운 것이 없다.
과거의 성공에 연연해서 항상 그 방식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현대시대에도 방을 데우기 위해 나무로 불을 지피는 것과 같다.

변화의 순간은 일순간에 오는 것이 아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인간이 있고 이러한 인간이 과거 성공의 맛을 잊지 못한다면 변화는 물 건너간 것이다.  그래서 유명한 정치학자인 Huntington은 말하지 않았던가....
"진정한 개혁은 혁명보다 더욱 어렵다." 고.

과거에 뜻을 같이 했던 역전의 용사들이 오늘의 발전을 가로막은 장애물이 되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무서우면서도 필연적인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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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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