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세상사 2010. 7. 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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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망해본 사람들은 안다. 세상이 얼마나 냉냉한지......
힘들 때 도움을 간구해 본 사람들은 안다. 돕고 사는 세상이 얼마나 요원한지......   진정한 인간관계라는 말이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이상적인 상황인지 아는 사람만은 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모르고 산다.
모르고 사는 것이 바람직한지도 모른다.

당신에게도 이웃이 있고 진정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세상은 당신편이다. 당신이 스스로 이 세상은 홀로 살아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 세상은 당신과 무관하다.  세상은 항상 서로 돕고 사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지구별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한 사람이 골목길에서 강도를 심하게 당해서 사경을 해매고 있었다.


처음에는 종교관계자가 지나갔다.
그는 사경을 헤매는 사람을 보자 다른 길로 돌아갔다.

두번째는 교육관계자가 지나갔다.
그는 애써 사경을 헤매는 사람을 외면하고 걸어갔다.

세번째는  중고가구점을 하는 가난한 김씨 아저씨가 지나갔다.
그는 그 사람을 보자 경찰에 신고를 하는 한편, 인근 병원으로 우선 그 사람을 데리고 가서 응급처치를 부탁했다. 병원비는 어떻게 해서든지 본인 마련해 볼 것이니 사람을 우선살려야 된다고 병원을 설득했다.

당신은 강도를 당한 사람의 입장일 수도 있고
강도를 당한 사람의 곁을 지나간 세사람중에 한 사람일수도 있다.

우리는 여러움에 처해있을 때 이웃이나 친구들이 외면한다고 한탄하고 원만한다. 그러나 막상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해있으면 자신은 도울 능력이 안된다고 외면한다.  인간의 이기심을 가장 기뻐하는 것은 악마다.
악마는 인간의 이기심과 게으름 그리고 합리화를 가장 잘 이용한다고 한다.  삶은 돌고 돈다. 자신이 누군가의 은인이 되지 못한다면 스스로 은인으로 부터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어찌 보면 사회정의에 일치한다.

세 친구가 걸어가고 있었다.
그 중에서 몸이 가장 약한 친구가 추운 겨울날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한 친구가 말했다. 이 친구를 업고 가자고..... 그러자 다른 친구가 말했다. 이 친구를 데리고 가면 우리마져도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쓰러질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싫다고 했다.

결국, 쓰러진 친구를 데려가는 것에 반대한 친구는 먼저 출발해서 목적지를 향해서 떠나고 다른 친구가 쓰러진 친구를 업고 천천히 길을 떠났다.  하루를 지나고 눈보라는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쓰러진 친구를 업고 가던 친구는 의식이 돌아온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앞서서 출발했던 친구가 눈길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동사해 있었던 것이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미련하게 보이는 행동들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일 수 있다.
 
약삭빠르게 잔머리로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지혜일 것 같지만, 실상은 삶의 덪일 수 있다. 행복하고 싶다면 많은 친구보다는 깊이 있는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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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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