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황당무계설.좌충우돌설:인생의 경험은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탄생과 현실에서의

우리의 정체성을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생의 경험들 가운데 단 것만이 아니라

쓴 것조차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연은 계절과 주변을 가리지 않는다.

삶의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주된 요인들 가운데 하나는 의존의식,

즉 의타심일 것이다.

처음에는 부모나 피붙이에게 기대고

나중에는 조금만 안면이 있으면

기대려고 하는 습성이

삶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불행하게 만든다. 

부족함이 없고 부족하더라도

주변에서 어떻게든 신경을 써서

지원을 해주었던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의타심이 강하해지고

자생력이 부족하면 책임의식이 없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힘든 환경에서의 생존근육은 빈약하다.

물론 나와 지속적이 만남을 갖고

나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나에게 도움을 줄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기대일 뿐이고

상대의 의무도 아니다.

이런 막연한 기대감은 살아가는 데

힘이 되기 보다는 걸림돌이 된다.

스스로 사막에 떨어져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경험만이

삶을 진지하게 만들고

유비무환의 정신을 내재화시킨다.

스스로 돕지 못하는 자는

그 누구도 돕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무장하는 것이

힘겨운 삶이 예정된 2024년 갑진년(청룡의 해)에

당신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성취감이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겨운 운명에 맞서는 강한 의지와 결단이 수반되고

이를 실천하였을 때 가능하다.

막연하게 형이상학적인

사고에 의존하는 인간군들도 위험한 인간들이다.

천운을 타고났다느니 자신의 운은

40대 이후에 풀린다느니 하는 말이나

어린시절 유명한 역술가가 자신의 상을 보고

놀랄정도로 만복을 타고 났다느니 하는

정체불명의 잡설들에 목을 매고

기정사실화하는 희안한 인간군상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이들은 현실도피증 환자이고

이들의 현실적인 삶은 물론 처참하다 못해 비참한 상황이다.

물론 본인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무엇이든 시도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책임을 지려는 결여된 모지리

인간군상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에게 힘든일 고단한 일은

자신들의 몫이 아니다.

오로지 편하고 화려한 일만을 골라서 하고 싶어하고

안락의자에서 폼생폼사하고 싶어한다.

중요한 것은 이들에게 인생이란

하나이 희화적인 도박이나

막연히 주연이 되겠지하는

착각속에 삼류연극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바꾸지 않는다.

스스로 변하지 않는 현실에서

자신이 바라는 미래는 없다.

단 경험도 물론 요긴하지만

쓴 경험도 말이 필요없이 가치가 있다.

경험을 가리지 말자.

이왕이면 힘든경험과 낯선 체험에 익숙해지자.

다 인생을 당신의 인생을 남다르게 만드는 멋진

양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