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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단역이다:미워해야 한다.

2020. 4. 27. 19:59 | Posted by 계영배

엄마가 동생과 더불어 집을 나가셨다.

이유는 모른다.

내 역할은 새로 엄마를 대신해서 집에 들어온 어떤 아주머니를 미워하고 그 딸을 미워하는 역이다.

엄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아버지가 새로이 데려온 이 이질적인 가족을 미워해야 했다.

내 나이 초1ㅠㅠ

모두가 행복할수는 없을까??

그런에 나는 이 아주머니가 좋아졌다.

엄마도 좋았지만, 이 아주머니도 좋았다.

친절했다. 착했다. 그리고 함께 해주었다.

텅빈 집에서 나의 말동무는 이들 가족밖에 없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집을 떠난 동생이 생각날수록 아주머니의 딸도 좋았다.

얼마를 같이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돌이켜보면 아주 짧은 장면이었던 것 같다.

상처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은 채 끝난 내 역할에 후회는 없다.

이렇게 나의 두번째 단역도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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