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밥한끼를 복지 포퓰리즘으로 치부하고 그것을 막겠다고, 아무도 거들지 않았을텐데? 스스로 자신의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까지 실시하다니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오전시장에게는 정말 고마움을 느낍니다.
만일 오시장이 복지포퓰리즘이라는 모토하에 주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본인의 시장직을 걸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쩌면 안철수원장님을 이 시대가 얼마나 목말라하고 있는지 알수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젊은 세대들이 안철수원장님과 같은 존재를 갈망하고 새로운 정치적인 파도를 갈망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안원장님을 인생의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이들도 많고 존경하는 이들도 많지만, 서울시장선거과 관련해서 그의 정치적인 역량이 확인되고 그와 더불어 변화를 갈망하는 이 시대의 젊은 피들이 꿈틀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그 계기를 부여해준 오세훈전서울시장님의 대담한?시도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감성과 교감의 젊은 정치바램이 총선을 거쳐 대선까지 이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