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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Multi)는 축복인가 재앙인가?계영배 2010. 2. 21. 11:01반응형
사회는 점차 복잡성을 더해가고 다양한 분야에서 그 전문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그에 부합하여 다양한 젊은 인력들과 산업종사자들은 자신들의 삶속에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업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밤낮없이 투쟁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사회는 멀티플레이어를 원하는 사회로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멀티를 향한 질주가 과연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것인가?
불교 명상 지도자인 케서린 서스톤의 말에 의하면 여러가지 활동에 몰두하고 또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우리의 삶은 스트레스로 가득차 있다고 한다. 그녀는 우리가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해서는 안된다고 한다.왜냐하면 그러한 일들은 다른 일들을 산만하게 하고 부정확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동시에 여러일을 하는 것이 그 성과면에서 서로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행력이나 성과를 낮추는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우리의 머리가 지나치게 정리되지 않은 소음으로 가득차게 되는데 그 원인의 주된 부분이 멀티에 대한 지향성 때문이라고 한다.
과연 멀티라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인가?
모든 분야를 잘하는 사람은 어느 분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는 역설적인 말이 있다. 집중력의 차이고 사람의 태도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삶은 욕심이 아닌 비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삶에 대한 신중함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필살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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