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와 새와 십자가계영배 2010. 2. 1. 11:12반응형
버려야 할 것을 버릴 용기와
끊어야 할 것을 끊을 지혜를 주소서.
바꿀 수 없는 것은 겸허히 응답하게 하시고
지나갈 것에 인내하게 하시며,
다가올 것에 희망을 갖게 하소서.
자신의 작음을 당신 큼에 맡기며,
자신의 약함을 당신 강함에 의지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당신 풍성함 속에 놓게 하소서.
살아가는 고통 속에 눈을 감지 않게 하시고,
사랑해야 할 사람을 안아 품게 하소서.
매일의 순간을 은총의 고리에 이어가게 하시며,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모든 것 안에 빛나는 당신의 사랑을 의심치 말게 하시며,
모든 것을 선으로 이끄시는 당신 섭리를 기억하게 하소서.
있는 현상만을 보지 않게 하시고,
현상뒤에 감춰진 진리의 씨앗을 찾아내게 하소서.
보이는 것에만 눈이 팔리지 않게 하시며,
보이지 않는 더 높은 것을 갈망하게 하소서.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 않게 하시며,
영원의 시선속에 남아 있음을 믿게 하소서.
부서지고 나눠짐을 두려워 않게 하시며,
부드러움만이 생명을 키움을 깨닫게 하소서.
십자가의 행렬이 고달파도 벗어나지 않게 하시며
끝까지 남아 사랑으로 못 박혀 죽는
또 다른 당신이게 하소서.
-이경민님의 시집 ’나무와 새와 십자가’-
삶은 정지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살것처럼 오늘의 욕심으로 일상을
채워갑니다. 쓰지 못하는 수많은 물건들과 재물들에 집착하면서 정작 우리의 마지막날의 준비에는 인색합니다.
매일매일 버리고 비우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계영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삶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0) 2010.02.08 뚱보의 습관,비만은 결과다.몸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0) 2010.02.02 이 지구상의 인구가 약100명이라면 어떤 삶이 전개될까요. (0) 2010.01.29 이런 이력서를 회사는 원한다. (0) 2010.01.25 겸손이 답이다. (0) 201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