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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행동 그리고 모습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31. 11:12
얼굴이 험악하게 생기고 성격이 비뚤어진 한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사나이는 아름답고 순결한 아가씨에게 청혼을 했지만 "당신처럼 험악하게 생긴 사람의 아내가 될 수 없어요" 라는 말로 거절 당했습니다. 이 사나이는 인자하게 생긴 모습의 가면을 쓰고 청혼을 하여 드디어 그 아가씨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사나이와 결혼한 아내에게 한 사람이 찾아와 남편의 과거와 가면을 폭로했습니다. 아내는 당장 남편의 가면을 벗겼습니다. 그러나 가면속의 얼굴은 험악한 얼굴이 아닌 인자한 모습으로 변한 얼굴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마음속의 평화와 행복은 사람의 얼굴을 변화시킵니다. ---카톨릭 굿뉴스--- 누군가는 40대 이후의 자신의 얼굴을 책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누군가는 얼굴은 마음의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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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현실의 삶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30. 11:23
어느 화가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초상화를 부탁받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대왕의 이마에는 추하기 짝이 없는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가는 대왕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왕의 자랑스러움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진실한 것이 되지 못 하므로 화가 자신의 신망은 여지없이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화가는 고민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대왕이 이마에 손을 대고 쉬고 있는 모습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타인의 상처를 보셨습니까? 그의 허물을 가려줄 방법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합니다.-카톨릭 굿뉴스- 허물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허물을 아는 사람은 지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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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현실이 많은 사회와 정당한 판결의 의미마늘과 생강 2009. 12. 30. 11:18
정당한 판결 욕심 많은 부자가 있었다. 부자는 빚을 받기 위해서 애옥이라는 하인을 데리고 집을 떠났다. 한참을 가다 보니 부자는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여 큰 나무 아래에서 다리를 뻗고 쉬었다. 그런데 부자는 떠날 때 은전 다섯 냥이 든 지갑을 그만 떨어뜨렸다. 그 때 다른 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던 늙은 농부가 그것을 주워 가지고 쫓아가 부자에게 돌려 주었다. 그런데 지갑을 살펴보던 부자는 늙은 농부에게 난데없이 호통을 쳤다. "분명히 내가 떨어뜨린 은전은 스무 냥인데 어째서 다섯 냥 뿐이냐? 네놈이 그 돈을 배상하지 않으면 관가에 고발하겠다." 어리둥절해진 늙은 농부는 고작 이렇게 말했다. "저같이 하찮은 농부에게 어찌 그 많은 은전이 있겠습니까?" 이렇게 하여 늙은 농부는 관가로 끌려갔다. 사또가 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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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과 비만 그리고 건강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30. 11:10
적정한 수면이 삶의 활기와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대지의 기운과 하늘의 열정을 우리안에서 자라게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수면은 중추 신경계를 회복시켜 주는 것은 물론이고 몸의 조직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일부 과학자들은 좋지 않은 수면습관이 비만의 원인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수면 결핍이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상당량의 수면 시간을 감소시킨 실험 참가자들은 휴식을 잘 취한 사람들에 비하여 렙틴의 농도가 낮았다. 렙틴은 충족감을 신호로 알려주는 호르몬이다. 렙틴의 농도가 낮아지면 물질 대사가 느려지고,지방의 침전이 증가하여,식욕이 과도하게 자극되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저항할 수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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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자신이 길들인 대로 자랍니다.계영배 2009. 12. 30. 10:59
미국의 한 작은 도시에 늘 자기만 알고 잘난 체하는 노신사 한 분이 있었답니다. 어느날 버스를 탔는데 마침 빈 좌석이 있어 가방을 옆자리에 두고 편히 가려고 하였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기 직전 한 소년이 차에 올라와 그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으려고, "이 가방 할아버지의 것이예요?"하고 여쭈었습니다. 노신사는 "이 가방은 친구의 것이란다."라고 대답했답니다. 그러자 이 소년은 "친구분이 차를 못탔으면 가방을 싣고 가서는 안되지요."라고 하면서 가방을 들어서 달리는 버스 창밖으로 집어 던지는 것 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카톨릭 굿뉴스-- 몸에 배어있는 접대용 멘트와 이기적인 생활방식이 우리를 더욱 우리답게 만듭니다. 자선과 나눔 그리고 배려는 가만히 있으면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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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것은 어느정도 일까?계영배 2009. 12. 29. 11:56
어느 자동차 정비사가 여행 도중에 차가 고장나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자동차에 대해서는 뭐든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기술자 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차를 몰고 가던 어떤 노신사가 다가와서 말했습니다. "도와드릴까요?" 정비사가 무뚝뚝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차 정비사요." 그러나 그는 차를 고칠 수 없었습니다. "도와드릴까요?" 노신사는 다시 물으면서 차의 한부분에 손을 대자 차는 곧 시동이 걸렸습니다. 노신사는 바로 그 차를 만든 포드였습니다. 우리를 지으신 분은 우리를 아십니다. 오늘 그분은 당신께 묻습니다. "도와드릴까요?" -지혜로 여는 아침 중- 인간은 모든 계획을 세우지만,이를 이루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다. 힘들고 괴롭고 눈에 답이 보이지 않을 때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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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사는 지혜동서고금 2009. 12. 29. 11:50
나스레딘이라고 불리는 한 젊은 남자가 자신의 정원에 아름다운 꽃들을 심었다.하지만,그가 심은 꽃들의 싹이 나올 때문마다.그 꽃들 가운데는 대단히 많은 잡초들도 함께 자랐다.그는 그 쓸모없는 기생식물들을 제거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곳 저곳의 정원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그들의 제시한 해결책들 중 그 어떤 것도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그는 왕실의 정원사에게 직접 지혜를 구하기 위해 왕국의 궁전으로 향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친절한 노정원사가 그에게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서 제시한 방법들은 이미 오래전에 다 시도해본 것들이었다. 조용히 그들은 함께 언덕위에서 오래동안 앉아있었다. 마침내 그는 그 낙심한 젊은이를 보고 말했다. "그러면 내가 권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젊은이가 그 잡초들을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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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나쁜 사람,흔들리는 사람마늘과 생강 2009. 12. 29. 11:40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눈송이들은 풍금 소리가 되어 사람들 마음속으로 쌓이고, 세상의 저녁은 평화로웠다. 난로 위에선 가쁜 숨을 토하며 보리차가 끓고 있고, 처마 밑 고드름은 제 팔을 길게 늘어뜨려 바람에 몸을 씻고 있었다. 저녁 무렵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한 여자아이가 동생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초라한 차림의 아이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주방에서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영철이 주문을 받기 위해 아이들 쪽으로 갔을 때 큰아이가 동생들에게 물었다. "뭐 시킬까?" "자장면." "나두......" "아저씨, 자장면 두 개 주세요." 영철은 주방에 있는 아내 영선에게 음식을 주문한 후 난로 옆에 서 있었다. 그때 아이들의 말소리가 그의 귓가로 들려왔다. "근데 언니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