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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찬사동서고금 2010. 2. 19. 10:38
최고의 찬사 송광사에서 오랫동안 참선을 했던 구산 스님이 일흔다섯 나이로 입적했다. 스님은 대중설법 끝에 언제나 ’월요일은 베풀고, 화요일은 바르게 살고, 수요일은 무엇이든 참아보고, 목요일은 정진하며, 금요일은 마음의 안정을 찾고, 토요일은 슬기롭게 살고, 일요일은 봉사를 하라’는 법문을 빠뜨리지 않았다. 구산 스님의 입적 소식을 들은 성철 스님이 조의를 담은 글을 보내왔다. 그런데 그 글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내용이었다. "구산은 이제 지옥으로 쏜살같이 떨어졌다." 그 사실을 안 여러 스님들은 어이가 없었다. 살아 있을 때 다른 스님들이 모르는 두 사람만의 원한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스님들은 여기저기에 무리를 지어 성철 스님의 조문에 대해 웅성거렸다. 그런데 평소 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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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기대와 다수의 행동방향이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다.동서고금 2010. 2. 18. 11:49
우리는 일상에서 또는 사회생황에서 무엇인가에 매달려서 전력을 다하는 경우가 있다. 그 과정에서는 다른 것이 보이지 않고 오로지 내가 하는 일에 온갖 정신이 쏠려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방법적인 오류가 아닌 목표설정과 결과에 대한 오류가 그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눈들이 있고 기대감이 팽배해있어서 그 길에서 도중에 하차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결과가 모두에게 공유되는 경우에 더욱 그렇다. 이렇때는 모두에게 진실을 말하고 잠시 쉬어가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낭떠러지 인줄을 알고 있으면서 밀어붙일 필요는 없다. 다음의 일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발견되는 상황이다. 벼랑을 향해서 질주하기 보다는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