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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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흔들림은 가정의 문제이다.동서고금 2010. 1. 14. 11:00
요즈음은 사회전반적으로 근무시간이 연장되어지고 근무시간외에 해야할 일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에도 방과후가 진정한 공부시간이라는 우스게 소리가 당연시되는 것처럼 늦은 저녁까지 학원을 전전긍긍하며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가족적인 시간이면서 하루를 마감하고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하는 저녁시간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어쩌다 한번 맞게 되는 가족모두의 저녁시간은 오히려 서먹서먹한 공식행사처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불편함만을 제공한다. 이제는 가족 모두가 알아서 저녁을 해결하는 것이 일상화되었고 이로 인해 우리의 가족 공동체는 보다 큰 비용인 가족의 위기라는 대가를 지불하게 되었다. 부모와 자녀간에 다양한 대화가 오가며 서로간의 의사를 공유하던 시간은 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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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걱정은 없다.동서고금 2010. 1. 2. 10:37
근심퇴치법 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근심은 알고 보면 허수아비다.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으로 가서 허기를 채우려면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는 복병들이다. 하지만 어떤 참새라도 그 복병들을 근심할 필요는 없다. 허수아비는 무기력의 표본이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최신식 장총을 소지하고 있어도 방아쇠를 당길 능력이 없다. 자기 딴에는 대단히 위협적인 모습으로 눈을 부릅뜬 채 들판을 사수하고 있지만, 유사 이래로 허수아비에게 붙잡혀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어버린 참새는 한 마리도 없다. 다만 소심한 참새만이 제풀에 겁을 집어먹고 스스로의 심장을 위축시켜 우환을 초래할 뿐이다. 나는 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스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서른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마흔 살에도 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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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와 세상살이마늘과 생강 2010. 1. 2. 10:29
강철왕 카네기가 어렸을 때 하루는 어머니를 따라 식료품 가게에 갔습니다. 어머니가 물건을 사는 동안 카네기는 앵두 상자 앞에 서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식료품 주인 할아버지가 "너 앵두 먹고 싶은 모양이구나, 한 줌 집어 먹으렴."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카네기는 꼼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도 "할아버지께서 허락하셨으니 어서 한 줌 먹으렴"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카네기는 꼼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주인 할아버지는 기특하다는 듯이 한 웅큼 앵두를 집어 카네기에게 주었고 그때서야 카네기는 인사를 하고 받았습니다. 가게 문을 나선 후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왜 처음에 가만 있었니?" 카네기가 방긋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손이 내 손보다 크니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