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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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사랑과 사랑의 요구견우와 직녀 2009. 12. 11. 16:45
고슴도치의 사랑 밝은 대낮에 산책하기를 좋아하는 고슴도치가 있었다. 고슴도치들은 야행성이라서 주로 낮에는 나무뿌리 밑의 구멍이나 바위틈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슬슬 돌아다니는데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친구들이 다 잠든 낮이면 혼자 일어나 숲속을 산책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기지개를 켜고 슬슬 활동을 시작하는 밤이면 혼자 잠을 잤다. 친구들은 그런 그를 비웃었다. "넌 네 자신을 좀 알아야 해!넌 고슴도치야. 고슴도치는 고슴도치답게 살아야 하는거야." "아냐.난 밤은 싫어.맑은 바람이 불고 햇님이 있고, 햇살이 눈무신 밝은 대낮이 좋아." "밤에도 달빛이 있어.별도 빛나고." "아냐.난 어두침침한 밤은 정말 싫어." 그는 친구들의 말에는 조금도 귀기울이지 않고 해만 뜨면 일어나 숲속을 산책했다. 그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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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하면 세상속의 하나의 움직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11. 16:37
* 오늘부터 내가 먼저 * 내가 먼저 인사하기 내가 먼저 달라지기 내가 먼저 정직하기 내가 먼저 실행하기 내기 먼저 벽 허물기 내가 먼저 돕고 살기 내가 먼저 손 내밀기 내가 먼저 연대하기 무조건 내가 먼저 속아도 내가 먼저 말없이 내가 먼저 끝까지 내가 먼저 박노해 시인의 "사람마다 희망이다" 중에서 내가 먼저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있어야 하기에 ...... 먼저 하는 선구자가 존재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일정한 분야에서 내가 먼저 하는 일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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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담벽과 유토피아의 차이점마늘과 생강 2009. 12. 10. 12:33
중병에 걸린 두 사람이 있었다. 둘은 큰 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병실은 아주 작았고 바깥 세상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하나 있었다. 한사람은 치료의 과정으로 오후에 한시간씩 침대 위에 일어나 앉도록 허락을 받았다. 폐에서 어떤 용액을 받아내기 위해서였다. 그는 침대가 창가에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 앉을 때마다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환자는 하루종일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 만 했다. 매일 오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창가의 환자는 침대에 일어나 앉아 바깥을 내다 보았다. 그는 바깥 풍경을 맞은 편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창을 통해 호수가 있는 공원이 내다보이는 모양이었다. 호수에는 오리와 백조들이 떠다니고, 아이들이 와서 모이를 던져 주거나 모형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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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가 살아가기에 대한민국은 힘든나라입니다. 아직까지는......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6. 14:18
엄마 나 낳던날 울도 못하는 애 낳다고 할머니한테 혼났지? 집안 망신이라고 내다 버리라고 그러셨다며? 아빠마저 눈 길 한번 안주셨으니 엄마는 미역국도 못먹었겠네? 배고팠겠다. 그치? 애 낳고 많이많이 아팠을 텐데 엄마, 그날 나 대신 많이 울었겠다. 그치? 돌만 되면 다들하는 그 쉽다는 엄마 엄마 맘마 맘마 새벽 기도에 이 병원 저 병원 다 다니고 두 살 아니 열 살 돼도 말 한마디 못할 때 엄마 많이 울었지? 동네 애들이 나더러 벙어리 귀머거리라며 놀리고 애배라며 때릴때 엄마 그 때 나붙들고 흐느껴 울었지? 엄마 이젠 울지마. 울면 바보라며... 엄마가 울면 어떻해? 그리고 나 있잖아? 남들이 놀려도 괜찮아. 그 사람들하는 욕 하나도 안들리거든! 난... 내가 괜찮은데 엄마가 왜 울어? 엄마, 이젠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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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책임일 것입니다. 실천하는 양심이 됩시다.동서고금 2009. 12. 5. 14:24
나눔 오늘의 마지막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검사가 피고인에게 “돈을 내지 않고 남의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적이 있느냐.”며 공소 사실을 추궁했습니다. 노인은 순순히 그렇다고 자백을 했습니다. 그는 70세가 넘은 힘없는 노인이었습니다. 본인의 의지 없이 변호를 맡은 변호인은, 그가 어쩔 수 없이 그랬을 거라고 했습니다. 검사는 판사에게, 노인의 혐의 사실이 입증되었으니 법대로 처벌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판사는 노인을 바라봤습니다. 돌봐주는 가족도 없고, 일정하게 사는 곳도 없이 거리에서 살아가는 불쌍한 노인이었습니다. 병든 몸을 이끌고 배가 고파서 남의 가게에 들어가 물건이나 돈을 훔친 죄로 이미 여러 번 벌을 받은 노인이었습니다. 더구나 그에게는 어린 손자 아이가 딸려 있었습니다. 판사는 노인이 불쌍해졌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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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정말로 사랑하고 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견우와 직녀 2009. 12. 4. 15:58
정말 사랑이란건..이런거겠죠..? 만약..사랑한다면..이렇게 해보세요.. 그리고..느껴보세요...얼마나..아름다운지.. #사랑하는 남자가 ...하다면...## 사랑하는 남자가 넘 말이없다면 간지럼을 태우고.. 사랑하는 남자가 넘 푼수라면 내가 조용히 있는다 사랑하는 남자가 가까이 있다면 까지꺼 맨날 보면 되구 사랑하는 남자가 멀리 있으면 그리로 가면 된다 사랑하는 남자가 마마보이면 내가 엄마가 되주고 사랑하는 남자가 넘 어리숙하면 내가 깍쟁이 지지배가 되면 되고 사랑하는 남자가 넘 똑똑해머리아픔 두통약 먹으면 된당 사랑하는 남자가 키가 크면 싱겁지만 않으면 되고 사랑하는 남자가 키가 작으면 맨날 단화만 신구다닌다 사랑하는 남자가 비엠더블유면 폼~ 나는 거고 사랑하는 남자가 차가 없으면 걍~ 걸어댕기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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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이 주는 삶의 의미계영배 2009. 12. 4. 15:42
초고층 건물과 초고층의 주거공간은 과연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행복과 삶의 질을 업시켜 주었을까? 그러나 의외로 초고층 건물이 인간의 삶의 보다 척박하게 만들과 행복보다는 불행으로 움직이게 한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창문 바로 아래로 2백 미터 밖을 내다볼 수 있는 현대인은 이성으로는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의식의 영역에서는 두려움을 품고 있다. 높이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불안감은 잠재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식은땀과 두근거림 더 나아가서 민감하게 건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현대인들은 의외로 많다. 대형 건설사들의 초고층 건물의 경쟁적인 건설이 건축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각축장이 될지는 몰라도 인간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그러면서도 보다 인간적인 향기가 만연한 주거공간을 제공하지는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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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인생을 망칩니다.동서고금 2009. 12. 3. 12:16
내 발 밑에 다이아몬드 아프리카에 행복과 만족을 모두 누리며 사는 하피즈라는 농부가 살았대요. 그는 만족했기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행복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어느 날 이웃 사람이 찾아와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과 위력에 대해 말해 주었어요. " 만약 당신이 엄지손가락 크기만한 다이아몬드를 가지게 된다면 당신 소유의 도시도 만들 수 있대요. 그리고 만약 주먹만 한 다이아 몬드가 있으면 당신은 당신만의 나라를 가질 수 있다구요." 라고 말하고 가 버렸어요. 그날 밤 하피즈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그는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불행했어요. 그리고 불행했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했어요. 다음날 아침 하피즈는 농장을 팔고 다이아몬드를 찾아 떠났어요. 그는 아프리카 전 지역을 찾아 나섰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