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와 성공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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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판단은 그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불행의 키를 안겨줍니다.마늘과 생강 2010. 3. 30. 00:30
오랫동안 유럽에서 생활하던 친구 하나가 남아프리카로 돌아오는 길에 런던의 헤스로우 공항에서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커피 한 잔 사들고 쿠키 한 봉지를 손에 든 그녀는 무거운 짐을 끌고 빈 테이블을 향해 휘적휘적 걸음을 옮겼다. 자리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던 그녀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신문 너머로 보니 말끔하게 차려 입은 한 남자가 자기 테이블에 앉아 쿠키를 자기 것인 양 먹고 있었다. 아연실색 한 그녀, 그와 얼굴을 맞대기 싫어 팔만 쭉 뻗어 쿠키를 하나 집어먹었다. 1분이나 지났을 까? 다시 부스럭거리는 소리. 그가 다시 쿠키를 먹고 있었다. 쿠키가 마지막 하나 남았다. 그녀는 화가 났지만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자 그 남자는 쿠키를 반으로 쪼개 반쪽은 그녀쪽으로 밀어 놓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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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 바빠서 죽음의 시간을 향해서 질주한다.동서고금 2010. 2. 24. 10:22
나는 기도하려 무릎을 꿇었어요 하지만 오랫동안 기도하지는 안았어요 나는 곧 기한이 되는 청구서들을 지불키 위하여 서둘러 일터에 나가야만 하였어요 그런 식으로 나는 무릎을 꿇고 바삐 기도하고 무릎을 펴 서둘러 일어섰어요 나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의무를 이미 다 하였다고 생각하였고 내 영혼은 평안히 쉴 수 있었어요 기쁨의 소식을 전파하는 데도 온종일 나는 짬을 낼 수 없었어요 벗들에게 주님의 소식을 전할 시간이 없었고 그들이 나를 비웃을까봐 나는 두려웠어요 시간이 없었어요, 시간이 없었어요 할 일은 너무 많았어요 그것은 나의 변함없는 외침이었어요 도움이 필요한 영혼들에게 봉사할 시간도 없었어요 그러나 마지막 날에 죽음의 날에 주님 앞으로 나아갔어요 나는 민망스러운 눈으로 하느님 앞에 서 있었어요 하느님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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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걱정은 없다.동서고금 2010. 1. 2. 10:37
근심퇴치법 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근심은 알고 보면 허수아비다.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으로 가서 허기를 채우려면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는 복병들이다. 하지만 어떤 참새라도 그 복병들을 근심할 필요는 없다. 허수아비는 무기력의 표본이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최신식 장총을 소지하고 있어도 방아쇠를 당길 능력이 없다. 자기 딴에는 대단히 위협적인 모습으로 눈을 부릅뜬 채 들판을 사수하고 있지만, 유사 이래로 허수아비에게 붙잡혀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어버린 참새는 한 마리도 없다. 다만 소심한 참새만이 제풀에 겁을 집어먹고 스스로의 심장을 위축시켜 우환을 초래할 뿐이다. 나는 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스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서른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마흔 살에도 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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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함께 할 누군가가 있습니까??????동서고금 2009. 12. 13. 15:52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눈이 오고 바람이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손 내밀어 건져주고 몸으로 막아주고 마음으로 사랑하면 나의 갈 길 끝까지 잘 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사랑해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아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믿어야 하며 단 한 사람에게라도 나의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동행의 기쁨이 있습니다. 동행의 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동행에 감사하면서 눈을 감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험난한 인생길 누군가와 손잡고 걸어갑시다. 우리의 험난한 날들도 서로 손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