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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가슴이 아픈 친구야

강의 친구가 되어

한 마리의 새가 되어 강을 날아 보아라

 

낙동강변

 

드넓었던 갈대숲이

이제는 채소밭으로 바뀐

하천부지를 선회하여

들판 곳곳에 끊이질 않는

사람과 사람들 사이를

날아 보아라

 

골재채취선이 강의 내장(內臟)을 헤집어

비탈진 상처덩이를 만드는

강의 비명소리, 그 파장을 타고

썩을 대로 다 썩어

상처투성이인 강바닥으로

날아 보아라

 

악취와 악취 사이를 가로질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쓰다 버린

농약병속으로 잠입하여

새떼를 쫓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 양심을 쫓아

갈대숲에다 몸을 숨기는

저 보이지 않는

밀렵꾼들의 산발적인 총성 사이에서

우리들의 쓰린 상처,

강을

날아 보아라

 

검은 연기 내 뿜는

공장의 굴뚝과 굴뚝 사이에서

검은 연기에 질식한

우리들 가슴을

날아 보아라

 

친구야,

가슴이 아픈 친구야

추락을 두려워하지는 말아라

추락을 두려워하는 새는 영원히 날지 못할테니까

---카톨릭 굿뉴스---

무엇인가를 시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잃을 각오가 되어있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무슨 일이들 실패의 확률이 훨씬 높다.
다만, 성공의 희열과 가격이 실패의 두려움을 능가하고 압도하기 때문에 우리는 질주하는 삶을 택한다.

사슴은 그 잘난 뿔 때문에 사냥꾼에게 잡히고
그 못난 다리 때문에서 위기에서 벗어난다.
가끔은 해보지 않고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 의외로 우리
사회에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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