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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리컨의 삶을 배우자
    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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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많은 사회학자들은 영국인들이 다른 여타의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들의 사람들에 비해서 불행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 이유는 의외로 자본주의를 발전시킨 원동력에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한다. 어린시절부터 몸에 배어있는 개인주의적 행동가 이기적인 사고방식,무한경쟁속에서 자신의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을 잠재적인
    경쟁자와 적으로 인식하는 사고,자기자신 위주의 철저한 행동양식등...... 그러나 이러한 연구결과에서 우리나라의 국민들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는 행복으로 나아가는 것일까...

    점점 주머니는 풍요로워지는데 어째서 행복감은 약화될까......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면서 불안해하는 삶과 고립된 삶을 사는 현대인의 모습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페리컨은 훌륭한 어부라고 한다.
    25미터의 공중에서 먹이가 되는 물고기를 식별할 수 있고 잠수를 통해서 자신의 먹이인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가끔 다른 새들이 페리컨이 잡은 물고기를 페리컨의 입에서 훔쳐가기도 하지만,페리컨 어떤 악감정이나 다툼도 보이지 않고 돌아서서 다신 사냥에 열중한다.

    페리컨은 자신만이 아니라 그 새끼들을 위해서도 물고기를 잡는다.
    새끼들은 부화되어도 몇 달 동안 그들의 둥지를 떠날 수 없다.
    페리컨은 그들의 새끼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을 한다.

    페리컨은 힘든 상황의 동료에게도 충분히 관대하다.
    만약, 어떤 페리컨이 다치거나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경우에는 
    다른 페리컨들이 그 힘든 상황에 있는 동료를 위해서 물고기를 잡아다 준다.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어쩌면 페리컨의 모습은 관대한 풍모의 성인군자를 연상시킨다.
    인간도 한 때 나눔과 관용으로 이 세상을 주인공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탐욕과 물욕 그리고 황금에 그 주인공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인생이 길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지내는 지도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페리컨의 삶이 보다 행복하고 이상적으로 보이는 것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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