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가정의 평화

뒤죽박죽세상사

*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

 

메이어라는 랍비는 설교를 잘하기로 유명하였다. 그는 매주 금요일 밤이면 예배당에서 어김없이 설교를 했는데, 몇 백 명씩 한꺼번에 몰려들어 그의 설교를 들었다. 그들 가운데 메이어의 설교듣기를 매우 좋아하는 여인이 있었다.

 

다른 여자들은 금요일 밤이 되면 안식일에 먹을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데, 그 여자만은 이 랍비의 설교를 들으러 나왔다. 메이어는 긴 시간 동안 설교를 했고 그 여인은 그 설교에 만족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남편이 문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가 "내일이 안식일인데
음식은 장만하지 않고 어디를 쏘다니고 있느냐."고 화를 내며 물었다.

"도대체 어디를 갔다 왔어!"

"예배소에서 메이어 랍비님의 설교를 듣고 오는 길이예요."

 

그러자 남편은 몹시 화를 내며 소리쳤다.

"그 랍비의 얼굴에다 침을 뱉고 오기 전에는 절대로 집에 들어올 생각은 하지도 말어!"

집에서 쫓겨난 아내는 할 수 없이 친구 집에서 머물며 남편과 별거하였다.

 

이 소문을 들은 메이어는 자기의 설교가 너무 길었기 때문에 한 가정의 평화를 깨뜨렸다고 몹시 후회했다. 그리고는 그 여인을 불러 눈이 몹시 아프다고 호소하면서 "남의 타액으로 씻으면 낫게 된다는데, 당신이 좀 씻어 주시오."하고 간청하였다. 그리하여 여인은 랍비의 눈에다 침을 뱉게 되었다.

 

제자들은 랍비에게 "선생님께선 덕망이 높으신데, 어째서 여자가 얼굴에 침을 뱉도록 허락하셨습니까?"하니 랍비는 이렇게 말했다.

 

"가정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는 그 보다도 더한 일이라도 할 수
있다네."

 

-http://www.yehwa.org, 채수덕,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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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우리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성공을 향해서 질주할 지 모르지만,
우리의 삶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삶의 시작과 끝에는 항상
가족과 가정이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것을 얻어도 가족과 가정을 잃는다면 그는 실패한 인생이다.
모든 것을 잃어도 가족과 가정을 지킬 수 있다면 그는 항상 가능성이 있는 삶을 사는 자이다.

가까운 가족에게 인정받는 것을 정말 힘들 일이다.
그러나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은 가족에게 버림받는 일이다.

항상 삶의 중심에는 가정과 가족이 있어야 한다.
가정과 가족은 인간의 심장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