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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층 빌딩이 주는 삶의 의미
    계영배 2009. 12. 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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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층 건물과 초고층의 주거공간은 과연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행복과 삶의 질을 업시켜 주었을까?

    그러나 의외로 초고층 건물이 인간의 삶의 보다 척박하게 만들과 행복보다는 불행으로 움직이게 한다는 다양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창문 바로 아래로 2백 미터 밖을 내다볼 수 있는 현대인은 이성으로는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의식의 영역에서는 두려움을 품고 있다. 높이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불안감은 잠재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식은땀과 두근거림 더 나아가서 민감하게 건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현대인들은 의외로 많다.

    대형 건설사들의 초고층 건물의 경쟁적인 건설이 건축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각축장이 될지는 몰라도 인간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그러면서도 보다 인간적인 향기가 만연한 주거공간을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다 쾌적한 주거공간을 원하는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초고층 주거공간은 다양한 병리적인 증후군을 제공할 것이다.

    매우 흥미로운 조사결과도 있다.
    초고층 빌딩은 인간관계를 희박하게 만들기 때문에 범죄를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20층 건물의 주거공간은 5층 주거공간에 비해서 건물에 대한 다양한 몹쓸짓,싸움,강도 등의 다양한 범죄발생 건수가 2배가 된다고 한다. 또 한 건물에 개별공간이 많을수록 범죄는 증가한다고 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주거공간의 고층화가 아이들의 자립과 사회성 함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있다.고층에 사는 아이들일수록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적고,언어의 발육도 늦어진다.따라서 부모의 지나친 보호속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회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의 경우도 진정한 부자들은 고층아파트나
    주상복합보다는 단독주택을 선호한다. 아마도 이들의 꿈꾸는 삶은 흙이 있는 공간속에 있을 것이다.

    현대인은 원하든 원하지않든 초고층의 건물속에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주거공간을 마련하는 경우가 더욱 늘어가고 있다.
    다만,서서히 초고층 건물이 지닌 장점못지 않게 단점도 부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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