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과 현실

2020. 7. 17. 18:28마늘과 생강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가다보면 오르막의 존재를 잊고 내리막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그 순간 오르막이 나타난다. 그 오르막은 내리막에 익숙해진만큼 절벽처럼 보인다.

기다림의 미학을 잊지마라.조급해하지마라.

남들은 불황에 허덕이는데 나는 불황이 없고 대체로 성장기를 구가하고 있다.

왜 잘될까를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나야 잘되는 것이 당연하지 하는 생각에 익숙해지는 순간

불황과 매출절벽이 나타난다. 좋은 일도 몰려오지만, 나쁜 일도 몰려온다.

그리고 위기관리능력에 익숙하지 않은 지금 이 순간 나는 사고와 행동의 마비를 경험한다.

허세부리며 고급일식집에서 평범한 친구들에게 "벌이는 좀 돼?"하고 건방떨던 시절은 아스라한

전설이 되고 편의점 캔맥주도 나에게는 호사가된다.

둘 중하나는 꿈같다.

그것이 인생이고 삶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내가 원하는 순간, 내가 원하는 수준의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항상 최적화 된 경쟁력을 내면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자만하고 건방떠는 태도를 죽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의 문을 열고 바닥으로의 고속질주를 시작하게 된다.

물론, 대비하고 조심하는 이는 극히 드물다.

그래서 지옥은 항상 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