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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사와 사람들 : 조난 당한 난파선
    뒤죽박죽세상사 2022. 10. 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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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의 탐욕을 비우고, 

    본전생각에서부터

    자유로울 시기입니다.

    당신안에 있는 눈은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난파선의 사람들

    항해하던 요트가 태풍을 만났다.
    파도가 두어 시간 휘감아버리자 기관실도,
    무전기도 불통이 되었다.
    요트는 표류하기 시작했다.
    배 안에 남은 사람들은 절망에 빠졌다.
    양식도, 물도 줄어만 가는데
    구조선은 나타날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부상당해 앓고 있던 사람이 하나 죽었다.
    남은 사람들은 하나 줄은 입에 대해 차라리 안도했다.
    누가 빵 한 조각, 물 한 모금을 더 먹는가,
    눈에 불을 밝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조난객 가운데
    임산부가 있어 그 여인이 아기를 낳았다.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의 눈이 번쩍이었다.
    사람들은 모처럼 입을 열었다.
    "우리가 죽더라도 저 아이만은 살리자."
    "저 아이에게 육지의 꽃과 평화를 맛보게 하자."
    한 사람이 자기 혼자만 쓰기 위해 숨기고 있던
    낚싯바늘을 내놓았다.
    또 한사람이 낚싯줄을,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미끼를 내놓았다.
    사람들은 힘을 모아 낚시질을 해서 산모를 먹였다.
    또 한 사람이 임종을 맞았다.
    "부디 내 죽음이 저 아기를 위한 죽음이 되게 해주시오."
    죽는 사람은 미련없이 눈을 감았고
    산 사람들은 슬픔에 차서 기도를 올렸다.
    그러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옆 사람을 원수처럼 여겼던 사람들의 얼굴에
    평화가 찾아왔다.
    물 한 모금도 아이를 위해 양보하자 기쁨이 일었다.
    남은 사람들은 조각난 판자로 노를 만들어 저었다.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오직 아기를 물에 닿게 하기 위하여 저어갔다.  
    * 지금 우리 사회가 이 난파선과 같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우리를 구원해줄 아기는 어디 쯤 있을까요.
    당신 가까이에 있는 건 아닐까요.
    바로 나와 당신,
    우리의 마음속 깊숙이 잠자고 있습니다.
    당신 마음속에 있는 아기를 깨우는 일은
    오직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아기를 깨우십시요.

    욕심과 아집 그리고 타인에 대한 맹목적인 경쟁의식은
    삶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도 피폐하게 합니다.

    조금만 아주 작은 일이라도 실천합시다.

    그러면 이 사회의 전부는 아니더라고
    당신의 주변에서 아주 작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
    당신에게는 두개의 손과 두개의 눈이 있습니다.
    두 손중의 하나는 당신을 위해서
    두 눈중의 하나는 당신을 보살피는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다른 하나의 손은 다른 이들을 돕고,
    다른 하나의 눈은 다른 힘들이들을 살피는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022년 말과 2023년 초 대한민국은 또 다시

    인간성에 대해서 시험을 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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