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세상사 2010. 2.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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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화

 

어느 마을에 양도둑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의 이마엔 양도둑의 약자인 S T(Sheep thief)라는

낙인이 찍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의 죄를 뉘우치고

열심히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이웃의 슬픔과 아픔을 함께 해주고 궂은 일에 앞장서는 동안

그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평판은 날이 갈수록 좋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부턴가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으로

존경을 받게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선한 일을 해도   

이마에 찍힌 낙인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가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동네의 아이들이 그 사실에 대해 궁금해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신부님이 나서서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성인의 이마엔 원래 그런 글자가 새겨져 있단다.'   

 

양도둑의 약자와 성인(Saint)의 약자는 같습니다.

도둑이 어느덧 성인가 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실제로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성인 이상으로 대접받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변할 수 있습니다.   

샘물이 시냇물이 되고,

시냇물이 바닷물이 되듯

사람은 또한 더 나은 쪽으로 변해야 합니다.

 

                                 (우리 사는 동안에서)

사람은 자신의 길을 벗어나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변화의 가능성이 아주 작기 때문에 변화가 소중하고 놀라운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변에서 많은 변화된 이들을 보고 싶습니다.
특히, 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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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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