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게도 사람들은 자신이 결과에 대해서 통제력을 갖고 있다고 느낄 때지나치게 피상적으로 자신만만해 하며, 그것은 확실히 사실이 아닐 때조차도 그러하다.
예컨대, 동전 던지기 결과가 앞쪽인지 뒤쪽인지에 대해 내기를 하도록 요구받으면, 대부분은 동전이 던져지기 전에 더 큰 금액을 거는 것으로 증명된다. 만약, 동전이 던져졌고 아직 결과는 감춰진 상태라면, 사람들이 내기를 하도록 요구받았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더 적은 금액을 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참여가 동전 던지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주는 것으로 행동하지만, 이는 명백한 착각이다.
이러한 인식은 투자의 경우에도 명백히 나타난다.
특별한 정보나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지못하면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보유하지 않은 주식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주식의 보유의 보유는 그 주식의 성과에 대해서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착각을 갖게 할 뿐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착각은 확신에 가까운 믿음으로 성장한다.
손절이 힘들고, 종목선택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힘든 이유이다.
부동산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다양한 부동산뉴스에 대한 검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무주택자의 경우 부동산 가격하락을 경고하는 기사에만 눈길이 머물고,
주택보유자의 경우 부동산 경기 활성화 가능성에 대한 기사만을 중시한다.
이는 이성이나 현실과는 거리가 먼 착각과 고집이 만들어낸 신기루이다.
그래서 폭등이든 폭락이든 그 방향이 정해지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상이상으로 큰 것이다.
좀 더 냉정하고 쿨하게 현실을 보기 위해서는 자신과 관계된 일일수록 마치 남의일인 것처럼 보는 습관을 생활화해야한다. 유리창을 통해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투사의 생활화는 현실에 대한 냉정함을 유지 시켜준다.
그래야 좀 더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