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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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필요에 따라사는 주인의 삶입니까. 욕망에 따라사는 노예의 삶입니까.동서고금 2013. 7. 7. 10:58
욕망과 필요의 차이 오늘 날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모른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공통된 병이다. 그래서 늘 목이 마른 상태이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잘 사는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는 초라하고 궁핍하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을 잃어버렸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에 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통해서도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내 삶이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 필요에 따라 살되 욕망에 따라 살지는 말아야 한다.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욕망은 분수 밖의 바람이고 필요는 생활의 기본 조건이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당초의 그 하나마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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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당신속에 비친 삶의 그림자.동서고금 2013. 7. 3. 11:25
주는 만큼 늘어나는 행복 어떤 사람이 자전거를 열심히 닦고 있었다. 그 곁에서 아까부터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하는 소년이 있었다. 금세 윤이 번쩍번쩍 나는 자전거가 몹시 부러운 듯 소년은 물었다. "아저씨,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 "아니야, 내가 산 게 아니란다. 형님이 주셨어." 그래요? 소년의 부러움 섞인 대꾸는 그 사람의 미소를 절로 자아내게 했다. 나도 그런 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분명 그런 생각을 소년은 가졌을 것이고 그런 형을 가진 자신은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는 곧 다시 소년을 쳐다보아야 했다. 소년의 다음 말은 자신의 짐작과는 전혀 딴판이었기 때문이었다. "나도 그런 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집엔 심장이 약한 내 동생이 있는데, 그 애는 조금만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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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활기가 넘쳐야 하고, 신선해야 한다.동서고금 2013. 6. 17. 17:47
삶은 신선해야 한다.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어라."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항상 열어두도록 하여라." 졸졸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시냇물은 썩지 않듯이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언제나 활기에 넘치고 열정으로 얼굴에 빛이 난다. 고여 있지 말길. 멈춰있지 말길. 삶은 지루한 것이 아니다 삶은 권태로운 것이 아니다. 삶은 신선해야 한다. 삶은 아름다운 것이다 삶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하고 몰두할 때 행복은 자연히 따라온다.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시오. 고민은 어떤 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생기기보다는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데에서 더 많이 생긴다고 한다. 망설이기보다는 불완전한 채로 시작하는 것이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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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하루를 살고 있고, 하루가 당신의 삶의 전부다.동서고금 2013. 5. 7. 11:11
하루는 짧은 인생 또 하루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희망차게 열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소중한 오늘을 무의미하게, 때로는 아무렇게나 보낼 때가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 평생이 되고, '영원히'란 말이 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 하루라는 의미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루는 곧 일생이다. 좋은 일생이 있는 것처럼 좋은 하루도 있다. 불행한 일생이 있는 것같이 불행한 하루도 있다. 하루를 짧은 인생으로 본다면 하나의 날을 부질없이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것이 곧 좋은 일생을 만드는 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선물'이며 '시간'이고 '생명' 입니다. 오늘이라는 소중한 당신의 '하루'를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 하루를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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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은 세사람을 죽이고 삶의 피폐하게 만든다.동서고금 2013. 4. 18. 10:29
험담은 세사람을 죽인다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는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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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무엇을 세상을 향해서 발산하고 있습니까.동서고금 2013. 4. 10. 10:16
자신에게 쏘는 화살 시저가 큰 잔치를 마련해 놓고 많은 귀족들과 친구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잔칫날은 아주 좋지 못한 날씨였습니다. 시저는 기분이 몹시 상해 화를 내다가 엉뚱한 명령을 부하들에게 내렀습니다.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라는 것이었습니다. 부하들은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습니다. 그러나 부하들이 쏜 화살은 되돌아와서 그들 머리에 떨어져 많은 중상자가 생겼을 뿐입니다. 어떠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원망한 불평을 하기 쉽습니다. 하늘을,타인을,환경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원망은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와 박히는 화살′에 불과한 것입니다. 원망을 감사로 바꿀 때, 마른 가지에서 장미꽃이 피듯 영혼에 물기가 오르고 그것이 삶의 생수가 되지 않을는지요. 자신을 한번 돌아보세요. 혹시나 나에게 화살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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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시가 필요합니다.동서고금 2013. 4. 8. 15:56
눈에 보이는 것마다 시가 되는 때가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마다 시가 되는 때가 있다 가슴으로 다가오는 것마다 노래가 되는 때가 있다 이 세상 많은 시인들도 그러하였을 것이다 바람이 불 때마다 머리칼을 흔드는 시를 만나는 때가 있다 뜨겁게 흐르는 것들이 서늘히 이마를 씻어주는 시들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한 달씩 두 달씩 시를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이 세상의 많은 시인들도 그러할 것이다 부지런히 일하고 더 바쁘게 읽고 쓰곤 하였지만 시를 만나는 날이 멀어지는 때가 있다 조금은 풀죽은 모습으로 웃어넘기곤 하였지만 시를 버리고라도 더 중요한 것을 찾아 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지만 우리가 모르고 있는 무슨 다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제 가슴의 가장 소중한 것 하나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거나 우리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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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동서고금 2013. 4. 3. 10:25
열쇠와 자물쇠 열쇠가 자물쇠에게 말했습니다. "나 없으면 넌 아무 소용도 없게 돼. 잠기지도 풀리지도 못하니까 . 그럼 어떻게 되지?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은 다 버려지고 말아. 이제 내 말 알아듣겠니?" 자물쇠는 기분이 언짢았지만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 뒤로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열쇠는 아직도 반짝반짝 빛났지만 자물쇠는 낡아서 더는 못 쓰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자물쇠를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그럼 이것도 필요 없지." 하고 열쇠도 함께 버렸습니다. 열쇠는 억울했지만 할 말이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섯 개의 손가락이 있지만 새끼손가락은 약지와 함께 움직여야만 손가락 을 접을 수 있습니다. 새끼손가락 혼자서는 힘이 없어 다른 것과 함게 해야 접어집니다. 우리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합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