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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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당신이 있기에뒤죽박죽세상사 2015. 4. 18. 10:46
노점상 할아버지의 도시락 우리 회사 앞 양쪽 보도 블록에 죽 늘어선 노점상에는 항상 사람들이 제각기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구두 수선집, 튀김 가게, 신문 가게 등 온종일 조그만 네모 상자 안에서 일하는 그분들을 지나칠 때마다 나는 삶이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곤 한다. 그중 일흔이 훨씬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 한 분이 돗자리를 펼쳐 놓고 손톱깎이, 가위, 도장집, 돋보기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잡동사니들을 팔고 있다. 할아버지는 손님을 기다리면서 깜빡깜빡 졸기도 하고, 이따금씩 담배를 입에 물고 하늘을 향해 연기를 내뿜곤 하셨다. 그리고 점심은 라면으로 때우실 때가 많았는데,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살 때도 많았다. 그런데 그날 일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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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진실은 마음의 창으로만 보입니다.동서고금 2015. 4. 16. 11:57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돈 많은 재벌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자식이 없어 긴 여생을 조금은 쓸쓸하게 보냈다. 그래서 노부부는 그 많은 재산을 유익한 일에 쓰고 싶었다. "우리, 전 재산을 교육사업에 헌납하기로 해요." 다음 날 부부는 미국의 명문 하버드 대학을 방문하였다. 정문을 막 들어서려는데 허름한 옷차림의 두 노인을 본 수위가 그들을 불러 세웠다. 그리고는 불친절하게 따지듯이 물었다. "노인양반들 지금 어디로 가려고 하는거요?" "총장님을 좀 뵈러 왔는데요." 수위는 아주 경멸하는 태도로 괄시하며 답했다. "총장님께서는 댁들을 만날 시간이 없소!" 노부부는 수위의 태도에 불쾌했지만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물었다. "대학교 설립하려면 돈이 얼마나 듭니까?" "내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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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의지가 되자. 그러나 서로에게 너무 바라지는 말자.동서고금 2015. 4. 16. 11:54
서로를 지탱해주는 나무 작은 나무는 저절로 생기는 법은 없다 그 작은 나무는 큰 나무로부터 씨앗이 땅에 떨어져 한 그루의 나무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뿌리로부터 한 그루의 나무도 되기도 한다 정말 자명한 이치다. 그 어린 나무는 자기에게 큰 나무가 자기를 방해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 부는 쪽으로 흔들리며 지켜주고 바람을 막아주고 있건만 어린 나무이기에 그것을 모르고 있다 큰 나무는 고목이 되어 힘없이 쓰러져 불필요한 나무가 아니라 그 어린 나무가 살 수 있도록 거름이 되어주고 있기에 그 어린 나무는 큰 나무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영양소를 흡수하며 생장을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높은 산에 고지위에 있는 나무는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는 능력이 있다 큰 나무도 없으며 특별한 나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