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살아있는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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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 키다리 아저씨가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관심입니다.마늘과 생강 2009. 12. 12. 16:48
요술을 부리는 라면상자 (모셔온 글) 나의 고향은 강원도 산골 이었다. 초등학교는 십리길을 걸어서라도 다닐 수 있었지만 중학교를 다니기에는 우리집이 너무나 외진곳에 있었다. 나는 중학교 뿐 아니라 고등학교,대학교 까지 다니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내가 농사꾼으로 남기를 바라셨다. "아버지 저 서울로 나가겠습니다. 학비는 안 주셔도 좋아요.제가 나가서 일하면서 공부하겠습니다." 아버지는 당신의 뜻을 따르지 않은 아들을 떠나는 날 까지 쳐다보시지도 않으셨다. 무일푼으로 타지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열넷이라는 나이만이 내게 용기를 준 것도 같다. "저...아저씨 일자리를 구하는 데요." "..뭐라고 ?너같은 조그만 꼬마가 무슨일을 하려고?너,집나왔구나!" 일주일이 가도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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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이니까요..우정의 진실된 모습동서고금 2009. 12. 12. 16:16
1970년 월남전이 한창이던 어느날 미국인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한 고아원에 박격폭탄이 떨어졌다. 이웃 마을 사림들이 달려가 보니 이미 목숨을 잃은 선교사들 틈에 부상당한 아이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 미국인으로 구성된 의료진들이 아이들을 열심히 치료했으나 구급약과 의료시설은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한 소녀에게 곧 수혈을 해야 했지만 보관된 혈액이 없었기 때문에 의사들과 간호사는 급한 나머지 각자의 피를 수혈하려고 했다. 그러나 소녀와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궁리 끝에 한 의사가 건강한 아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후 어설픈 월남어로 헌혈할 사람은 손을 들라고 했다. 그러나 손을 드는 아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의사가 강당에서 내려오려 할 때였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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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익조의 전설과 사랑의 의미견우와 직녀 2009. 12. 12. 16:09
비익조(比翼鳥)라는 새에 대해 들어본적이 있으세요? 날개가 하나뿐인 새... ... 전 한달전쯤에 라는 정호승씨의 책에서 비익조(比翼鳥)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동화속에 비익조가 들려준 이야기는 제게 많은걸 돌아다 보게 했답니다. 올리기에는 길어서 제 마음에 와닿았던 몇구절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엄마. 기다림이 뭐예요?" "그건, 우리를 날 수 있게 하는 귀한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날기보다 먼저 기다림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기다림 끝에 날 수 있다." "넌 왼쪽 날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서로 힘을 합쳐 날기 위해서는 오른쪽 날개를 지닌 새를 만나야 한다. 그러니까 왼쪽 날개를 지닌 새는 오른쪽 날개를 지닌 새를 만나야 하고, 오른쪽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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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얄팍한 지식은 어쩌면 극히 부분적인 진실인지도 모른다.마늘과 생강 2009. 12. 11. 17:08
도시락의 비밀.. (모셔온 글) 가끔식 머리카락이 섞인 도시락밥을 먹는 중학생이 있었다. 게다가 심심찮게 모래까지 깨물리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학생은 한번도 짜증을 내지 않았다. 머리카락이 있으면 다소곳이 그것을 가려내고 모래가 씹히면 조용히 그것을 뱉어낼 뿐이었다. 어떤 때는 머리카락과 돌을 그냥 넘겨 삼키는 바람에 한동안 목이 메이기도 하였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교실의 다른 아이들은 그 학생을 안쓰럽게 여기면서 위생이 철저하지 못한 학생의 어머니를 비난했다. 어쩌면 계모일지 모른다고까지 생각했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교실에는 그 학생과 매우 다정하게 지내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하지만 친구도 그 학생의 집을 몰랐다. 그 학생은 친구에게 한 번도 자기집을 구경시켜 주지 않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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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사랑과 사랑의 요구견우와 직녀 2009. 12. 11. 16:45
고슴도치의 사랑 밝은 대낮에 산책하기를 좋아하는 고슴도치가 있었다. 고슴도치들은 야행성이라서 주로 낮에는 나무뿌리 밑의 구멍이나 바위틈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슬슬 돌아다니는데 그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친구들이 다 잠든 낮이면 혼자 일어나 숲속을 산책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기지개를 켜고 슬슬 활동을 시작하는 밤이면 혼자 잠을 잤다. 친구들은 그런 그를 비웃었다. "넌 네 자신을 좀 알아야 해!넌 고슴도치야. 고슴도치는 고슴도치답게 살아야 하는거야." "아냐.난 밤은 싫어.맑은 바람이 불고 햇님이 있고, 햇살이 눈무신 밝은 대낮이 좋아." "밤에도 달빛이 있어.별도 빛나고." "아냐.난 어두침침한 밤은 정말 싫어." 그는 친구들의 말에는 조금도 귀기울이지 않고 해만 뜨면 일어나 숲속을 산책했다. 그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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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8. 11:33
[내 동 생] 흐 으 영~~~ 내가 태어난 후 얼마 후에 나를 닮은 이상한 놈이 나와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놈과 여지껏 28년 간을 형제라는 기다란 인연의 줄로 같은 세상에서 같은 공기를 느끼며 살아왔다. 나를 낳아주었다는 어머니라는 여자에게서 태어난 우리 형제 우리는 형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에게는 부모 따위는 없었으니까... 아니 최소한 나에게는 .. 내가 세 살 때 우리 외할머니에게 듣게 된 이야기로는 아버지는 일지 감치 다른 여자와 새로운 가정을 꾸미고 ,우리어머니라는 존재 역시 갓 태어난 우리 불쌍한 간난애 하나만 달랑 낳고 ,어린 나와 갓 태어난 내 동생을 할머니에게 맡겨두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 사람의 삶을 가야만 했다고 한다. 모순이다. 난 그렇게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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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가 살아가기에 대한민국은 힘든나라입니다. 아직까지는......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6. 14:18
엄마 나 낳던날 울도 못하는 애 낳다고 할머니한테 혼났지? 집안 망신이라고 내다 버리라고 그러셨다며? 아빠마저 눈 길 한번 안주셨으니 엄마는 미역국도 못먹었겠네? 배고팠겠다. 그치? 애 낳고 많이많이 아팠을 텐데 엄마, 그날 나 대신 많이 울었겠다. 그치? 돌만 되면 다들하는 그 쉽다는 엄마 엄마 맘마 맘마 새벽 기도에 이 병원 저 병원 다 다니고 두 살 아니 열 살 돼도 말 한마디 못할 때 엄마 많이 울었지? 동네 애들이 나더러 벙어리 귀머거리라며 놀리고 애배라며 때릴때 엄마 그 때 나붙들고 흐느껴 울었지? 엄마 이젠 울지마. 울면 바보라며... 엄마가 울면 어떻해? 그리고 나 있잖아? 남들이 놀려도 괜찮아. 그 사람들하는 욕 하나도 안들리거든! 난... 내가 괜찮은데 엄마가 왜 울어? 엄마, 이젠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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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본질은 움직이지 않습니다.다만, 움직일때도 있습니다.견우와 직녀 2009. 12. 5. 14:45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이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어느날 부인이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세 남자를 사랑했었고 내 목숨보다 더 사랑했었다고... 첫번째는 옆집오빠, 두번째는 대학선배 세번째는 지금의 남편이라고... 부인은 이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남편은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이유는.... 부인이 사랑했던 세 명의 남자는 모두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 현대인들은 말합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고..... 그러나 진정으로 뿌리내린 사랑은 움직이지 않는답니다. 사랑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랑을 유행이나 일시적인 감정으로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들도 진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