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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미래일기:물물교환/염가직거래의 시대<2021년 12월 9일>누코의 일기 2020. 12. 9. 18:55반응형
오늘도 나는 **지하철역 3번 출구에 서있다.
나의 식용하고 남은 감자일부와
누군가의 쌀을 교환할 것이다.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지역공동체내에서의 작은 장터운동^^
남는 물건을 서로 저렴하게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때로는 무료나눔을 했던
소소한 일들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팔기도 힘들고
누군가에게 거져 주기도
민망할 수 있는
품목들..
그러나 인간의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생필품들이
지역사회 주민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인터넷장터를 통해서
새로운 거래품목으로
활성화되고 있었다.
이런 지역주민들은
지하철역을 교환의 매개체로
삼아서 삼삼오오
자신의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 지구촌은 신종 코로나20(2020년 12월 20일 등장한
코로나19의 업그레이드 변종)으로 인해서
경제활동의'
대부분이 마비되었고,
그동안 잘견디어왔던
대기업마져 자영업의 몰락과 함께 줄어든
수요를 감내하지 못하고 서서히 쇠락의
길로 돌아서고 있다.
화폐가치는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이상하게 돈맥경화로 인해서
서민층은 현금구경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이로 인해서 물가는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졌고,
실업률은 극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더욱 힘겨운 것은
국민들의 대다수가 열정과 의욕을
상살하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서서 코로나 블랙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극히 일부 자산가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면서
돈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서민층은
극단적 양극화로 생계를 위협받게 되었다.
이들은 남은 생필품과 공산품을 물물교환이나
염가로 서로 사고팔면서
나름의 생존법을 터득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가의 다양한 경제부양책은 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동학생존운동이 일반회되면서
도시는 회색빛으로 물들게 되었다.
내일은 또 무엇을 교환해서
나름의 생존을 이어갈지
고민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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