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 특별한 관계에 있거나 친분이 있는 사람들의 제안에 대해서 심도있게 고려하거나 생각해보지 않고 예라고 대답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동양적인 사고방식이 일상화 된 조직에서 함부로 아니라고 말한다는 것은 관계의 소원함과 심한 경우 단절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함부로 예라고 하지 않음으로써 당신은 성숙된 자신, 그리고 책임에 대한 강인한 의지가 있는 자신으로 성장하게 된다.
만일 당신이 약속에 충실하고 당신이 항상 자신의 말에 구속되는 인성을 지닌 훌륭한 지성의 소유자라면, 절대로 함부로 예라고 말하지마라.
예라는 말은 그 약속과 실행에 소요되는 수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희생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상대는 이미 예를 예상하고 대화를 진행할지도 모른다.
가령 할것인지의 여부를 묻은 것이 아니라.
이미 할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다소 고수?들이 우리사회는 널려있다.
명심해라. 모든 결정적인 대답은 미루어라.
그 즉석에서 노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역시 마찬가지로 그 즉석에서 답을 할 필요도 없다. 시간을 확보하고 생각하고 대면하기 힘들면 문자를 이용해서 정중히 거절해라.
함부로 예스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의 인생을 복잡한 거미줄로 만드는 단초이다.
구매에 대한 것이든 아니며 동업에 관한 것이든 혼자의 시간을 갖고 냉정하게 판단해보라. 잘못하면 단 한번의 예스가 당신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할 수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터무니 없이 몰아부치면서 예스를 강요한다면,
너무나 확실히 그는 당신의 약속에 대한 이행력을 높이사고 있으며 그것을 이용해서 무엇인가 당신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은 분명히 당신의 지인이나 주변인 또는 친인척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당신의 무엇인가 결정적인 것에 답하는 것을 미루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함부로 예스라고 하는 것은 당신을 스스로 노예로 만드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