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황당무계설.좌충우돌설:편견의 역설, 편견이 또 다른 편견을 낳는다. 편견은 소통을 가로막고 인간다움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다.

한번 편견과 고정관념의 노예가 되면

삶은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지고

결정적인 순간에 당신을 배신한다.

편견과 아집, 고정관념과 선입견은 당신의 삶을 병들게 한다.

< 한 남자가 뉴욕지하철로 급하게 뛰어들었다.

  방금 지하철이 도착하면서 수많은 사람이 지하철에 오르자,
  묻혀서 지하철에 올랐다.

 그는 숨을 헐떡이면 모두에게 소리를 질렀다.
 여러분!  여러분!

 발쑥하게 차려입은 신사복 차림의 남자는 주목을 받았다.
 그는 말을 이었다.


 제발 제 말을 들어주세요!

 그의 목소리는 절규에 가까웠다.

 제 딸이 지금 백혈병입니다.
 제 딸 아이가 지금 백혈병으로 위독합니다

.
.

.
그러자 여기저기서 한숨섞인 조소 소리들이 들려왔다.

  또 구걸이군.
  병치레 하는 아이 이야기는 좀 진부하잖아.
  아니 아이를 들먹여서 무엇 먹을것이 있다구..참 나
.

.
.
  이런 비난어린 냉소속에서도 그 남자는 잠시 주춤하더니
  자신의 하던 말을 계속했다.

  제발 제 딸아이를 위해서 단 1분 만이라도 기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소중한 딸입니다.

 그 순간 지하철 안은 갑자기 숙연해졌다.
  다들 무엇인가에 명치를 걷어 차인것처럼 뜨끔함을 느끼면서

  기도를 해야만 할 것 같은 감정을 느꼈다.
 그 소녀를 위해서..>

편견이란 이렇게 무섭다.
익숙해진 것이 더욱 더 우리의 삶을 피곤하게 하고

우리의 삶을 더욱 맹목적으로 만든다.

잠시 익숙해진 삶과 현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연습을 하자.

인생의 신비, 세상의 모든 곳에서

살아숨쉬는 영혼의 울림이 느껴질 것이다.

단 한순간, 아니 단 오분만이라도

나자신과 이 세상의 모든 영혼들을 위해서

침묵으로 기도하고 침묵으로 돌아보자.
그리고 막연하게 나마 힘들어 하는 모든 이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가 자라나기를 기원하자.

그러면 그러한 기도와 기원은

결국 당신에게도 돌아온다.
모든 이들의 염원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