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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침묵은 만병에 이르지 않는 좋은 산책로다.계영배 2022. 5. 19. 19:53반응형
침묵하는 연습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
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무시해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살고 싶다.
- 유안진의 좋은 글 중에서 -때로는 침묵이 많은 것을
말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와의 대화에서많은 말은 오히려 내용이 없고
확고함이 없는 공허함과
과장으로 가득차 있을 때가 많습니다.
많은 말보다는 정확하고 성숙된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많은 아는 사람보다는 정확하고 책임감있게
성숙된 이와 만남을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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