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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이성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보인다.
    계영배 2009. 12. 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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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몇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내심말은 안하는 경우도 있지만,사실 누구가 대박의 심리와 이익이 주된 동기부여이다. 주식시장은 공식적인 도박판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종종 일관성도 없고 또한 특정한 자기 기준도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경기가 격동을 보일 경우에 이러한 비이성적인 행동은 더욱
    두드러진다. 결국 정신못차린 인간들의 돈을 정신차린 인간이 챙기는 지극히 우스운 형태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 주식시장이고 보면 역시
    도박의 기본속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이성적인 주식투자자들의 속성가운데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집단행동이나 군중심리에 따른 행동이다.
    각종 차트와 기법들이 난무한 무림의 세계가 주식의 세계이지만,
    막상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는 군중의 다수심리가 가장 우위를
    차지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투자패턴을 연구하던 한 미국의 연구자는 1987년 주식 시장
    붕괴 기간 중의 900명을 대상으로 일단의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조사에 참가했던 참가자들에게 그들의 생각에
    무엇이 당신의 주식시장 침체의 원인이었는가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그 조사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3분의 2가 기업의 이익이나 이자율과 같은 경제적인 이유보다 투자자들의 비이성적인 심리상태를 열거했다. 주식가격이 하락함에 따라서 투자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을 택했고,그 결과 주식 가격이 더욱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었고 이에 따라 더욱 투매현상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유없는 주가폭등도 동일한 상황이 역전된 형태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수많은 투자자들이 이성에 바탕을 둔 투자원칙이나 법칙을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하기는 하지만,막상 실제의 투자상황에서는
    "~카더라"통신이나 검증되지 않은 유언비어에 더욱 집착하고 자신의 이성을 쉽게 포기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모순된 행동이 거품을 만들고 폭락을 부추기는 하나의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누군가는 교묘히 활용하고 또 만들어 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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