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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평생 수도복을 만들고 초라한 옷가지를 수선하면서 보낸 수사가 있었다. 죽음을 맞이할 순간이 되자 그는 형제들에게 부탁했다.

 

 "가서 천국의 열쇠를 가져다주시오."

 

 "헛소리까지 하다니, 안됐어요… 천국의 열쇠라니요? 수도회규칙을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아니면 묵주를 말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차라리 십자가를 가져다드립시다."

 

하지만 나이 든 수사는 그때마다 머리를 저었다. 마침내 원장이 그의 말을 알아듣고 수선실로 가서 작은 바늘을 가져와 임종하는 수사에게 건네주었다. 바늘을 건네받은 늙은 수사는 마치 옆 사람에게 말하듯 중얼거렸다.

 

 " 우리 둘은 참 오랫동안 함께 일했구나. 둘이 함께 하느님의 뜻을 행하려고 노력했지. 그러니 이제 네가 내게 천국 문을 열어주어야지…"

 

말을 마친 수사는 숨을 거두었다. 작은 바늘이야말로 수사에게 하루하루 천국을 열어준 천국의 열쇠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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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마다 자신이 삶과 함께하는 공간과 물건들의 있습니다.
항상 우리들의 삶속에 인생의 계기가 되고 위로가 되는 그 무엇이 바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할 열쇠일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이런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계시는지요....
아마도 천국의 열쇠를 잊고 지내신다면 무엇인가 천국의 문을 열어줄 천국의 열쇠를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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