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 2010. 1. 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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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명대사와 수없이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 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는 명문대 진학만을 유일한 최대의 과제인 명문고에서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 찌들어 가는 학생들의 인성과 정서에 따스한 인간적인 감성과 인간애 그리고 자유라는 정신세계를 심어주던 한 교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수작이다.

이 영화는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많은 수험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의 삶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다.
쫒겨나는 키팅선생님(로빈 윌리암스)를 향해서 학생들이
" "Oh, captain! My captain!" 이라고 외치는 장면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살아숨쉬는 영혼의 장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수험생활에 쩔어야 하는 운명적인 삶과고 같은 변화의 순간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입(수능)은 피해갈 수 없는 삶의 격전장이면서 한 판의 승부가 인생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운명의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이 전부가 아니고 학력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고 우리 기성세대는 알고 있지만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만은 보다 유리한 삶의 고지를 안겨주기 위해서 우리는 알면서도 또는 모르는 척 하면서도 삶의 일부인 수험기간을 전부인 것 처럼 우리들의 다음 세대에게 강요한다.

삶은 결코 쉽지 않고 삶은 결코 자유만은 아니지만,
너무나 일찍 낙인을 찍어 버리는 수험의 기간과 시험은 우리아이들의 남은 인생에 과도한 기대감을 심어주거나 지나친 패배의식속에서 살아가게 만든다. 수험은 개인적으로 선택의 문제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삶의 통과의례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대입이나 고입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한 패배와 나락을 경험하기도 하고 환상적인 성공과 기대이상의 결과에 황홀해 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어느 것도 영원한 것은 아니고 일시적인 현상이고 이러한 현상과 상황은 쉽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좌절하기 않고 절망하지 않고 오늘을 삶을 즐겁고 축복넘치게 살아갈때 우리에게 삶은 아직 열리지 않은 판도라의 상자로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고 매 순간 우리는 이 상자를 열수 있다는 희열에 격정과 사랑이 넘실거리는 인생에 자신을 당당히 맡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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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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