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영혼이 없는 인간들이 되어가는 현대대한민국의 생명체들

계영배

우리에게 대한민국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떠할까?

숨쉬는 지성인들은 과연 있는가?

양심적인 지성인은 없는가? 아니면 나서지 않는 것인가?

헬조선은 이제 일부 청년흙수저들의 불평불만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알기 싫어하는 이들을 제외하고는..


영혼을 파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영혼을 악마와 거래하는 이들이 점차 일상화되고 영혼없이 사는 것이

일반화되어가고 있다.

무섭다기 보다는 슬퍼진다.

이 대한민국에 살아야하고 살아야 할 많은 순수한 영혼들이 아직은

많기 때문이다.



한 회계사의 슬픈 자조가 귀가에 맴돈다.

"회계사는 영혼을 팔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어떻게든 고객의 원하는

 숫자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합리적인 회계는 자본주의 정신의 정수>라던 막스 베버의 관점에서

보자면 대한민국의 막장 분식회계는 말 그대로 막장을 향한 질주에

우리사회가 얼마나 무디고 무책임한지 알수있다.


정운호 게이트의 사례에서 우리는 지식인의 영혼을 파는 행태가 

자본주의의 추악한 사례와 맞물려서 공동체에 무기력과 분노를 선사하면서 그 존속마저 위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흑수저,N포 세대,부실 등의 멋진 용어들이 너무도 우리의 삶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피부로 느끼고 있다.


부도덕한 자본가와 결합된 건당 수십억원에 해당하는 수임료는 전관예우가 인지상정의 범위를 벗어나서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의 형태로

진화할 수 있는 증거를 보여준다.


그리고 공동체속에 신뢰를 허물고 좌절감과 무기력감을 선물한다.


과연 대한민국에 있어서 개혁은 불가능한 가..


S.P Huntington의 말처럼 진정한 개혁은 혁명보다 어려운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서는 화성인이라도 모셔와야 할 것 

같다. 지구인 그 누구도 총때를 맬 인물이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자신의 영혼을 지키면서 살기가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