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세상사 2010. 3. 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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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 알몸 뒷풀이 사건은 우리들의 교육현실이 얼마나 외곡되도 얼마나 한심하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한 동안 우리사회에서 일본식 이지메와 집단따돌림으로 언론매체를 장식하더니 이제는 특이하다 못해 해괴한 전통?알몸 졸업식 뒷풀이가 정도의 차이일 망정 전국방방곡곡에서 행해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학생들조차 그 대상이 되었으니 이것은 정말로 한심하다 못해 처참한 우리의 교육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때는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바다가 된 졸업식의 전통도 있었고,
교복이 주는 맹목성과 억압이라는 상징성을 잊고 극복하기 위해서 밀가루 졸업식도 있었으나 그 어느 순간에도 알몸 졸업식은 없었다.

한때는 모 대학 신입생환영회에서 거의 알몸에 가까운 차림으로 학교내외를 달리는 전통?이 있어서 한동안 언론에서 열심히 게재한 적이 있었다.

남과 다른 무엇인가를 전통으로 삼아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가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남과 다른 무엇인가는 쉽게 말해 좀 더 업된 무엇인가여야 하거나 최소한 기존의 문화와 전통을 망각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요즈음의 이러한 왜곡된 전통들은 저급함과 한심함으로 남과 다른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울적하다.

정황을 보건데 오늘의 피해학생이 내일의 가해학생이 될 것 아닌가.

더구나 어제 오늘 일이 아닐진데 학교당국과 선생님은 모르쇄다.

항상 왕따사건이나 교내폭력사태가 발생해서 언론이 보도하면 해당 학교와 교사들은 모조리 모르쇄다.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월급봉투의 두께와 휴가날짜,방학시기만을 알고 있는 것인가.

학생의 문제는 가정의 문제이기도 하다.
무조건 자신의 자식은 잘못이 없고 다 못된 친구들의 꼬임에 넘어간 피해자란다. 부모들은 성적이외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는 부모들의 성적은 궁금하다. 무조건 외부환경,타인지향적인 비난의 화살은 결국 돌아서 제 자신의 등에 꽂힐 것이다.

항상 우리는 예외에 감탄하고 가끔씩 인간승리의 소식에 감격해한다.
왜일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현실은 냉혹할 정도로 정확하다.
무능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학교의 학생지도의 실태는 뻔하고
학업에 대한 성취도와 성과도 역시 뻔하다.

문제아 뒤에는 항상 한심한 부모와 무지한 부모가 버티고 서있다.
유대인들은 매년 모여서 지혜서인 탈무드를 개정하는 작업을 하는데 그 내용중 변화지 않는 것들의 몇가지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이다.

지금 잘못을 지적해주지 않으며 분명히 통곡의 시간을 그 자녀들의 부모들에게 줄 것이다. 그것도 진하게.

과감하게 어린시절부터 자식에게 훈육을 시킬 능력이나 자격이 없다면 차라리 사회에 해약을 끼치지 말고 부모가 되지마라.

성적위주의 사회현실이 이 모든 책임이 있다고 모두들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성적이 잘나오는 학생의 대부분은 공부에 정신이 없어서 다른 짓거리 할 시간이 없다. 오히려 뻔짓거리 하러 돌아다니는 장래의 양아치나 삐꾸들은 공부와 무관하게 나름의 인생을 사는데 익숙해져 있다.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성적이 고르게 잘나오는 학생들의 경우 부모가 학업에 대한 관심만이 아니라 일상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 아무리 힘들어도 일과를 체크하고 항상 대화의 자세를 가지려고 한다.설사 학원에 보낼 형편이 못되더라도 항상 관심을 보인다. 자습서나 교재의 선택이나 시험에 대해서.

이도저도 못하는 부모들이 학원만 보내면 만사형통이라고 생각하고 TV에 몰두하고 바깥일에 몰두한다. 그 상당시간만 자식에게 관심을 가져도 자식은 망가지지 않는다.  결국 비행청소년의 뒤에는 비행부모가 있고 이것은 다소간의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만고의 진리다.

우선 자신이 부모라면 얼마나 아이들을 위해서 시간을 할예하는가는 냉정하게 생각해보라. 부모가 되기를 원한다면 스스로 어떤 교육관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결혼도 하고 부모가 되라. 자격미달,함량미달의 부모는 필연적으로 함량미달을 자식을 낳고 키운다.

콩심은 데 콩나고,팥심은 데 팥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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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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