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다사다난한 일중에서 중심을 잡고 냉정하게 세상속에서 진실을 살피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삶의 기준이 필요하다.
당신이 관여한 일, 당신과 관계된 일의 모든 결과는 항상 당신에게 귀결된다. 따라서 일신상의 중요한 일이라면 그리고 당신의 운명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면 항상 오감을 작동하면서 주의해라.
당신을 지킬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는 시기에
어느 날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비행기 편대가 나타나서 수많은 전단지를 뿌리고는 사라졌다.
<히로시마 시민들에게 경고한다. 모든 시민은 8월6일 오전00시까지 50리 밖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였다.
시민들은 수근거리며 반신반의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소수의 무리는 급히 가산을 정리하고 짐을 정리해서 멀리 피난길에 올랐다.
1945년 8월6일, 아침 서쪽에서 날아온 비행기는 조그만 물체를 하나 떨어뜨리고 사라져 버렸다. 그 순간 30여만 명의 생명과 재산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었다.
분명 경고가 존재했음에도 그 경고를 무시한 결과였다.
반신반의 하면서 좀 더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겠지만, 좀 더 보수적으로 사태를 바라보고 최소한의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또한 존재할 것이다.
살다보면 수많은 삶의 신호를 경험한다.
지나고 나서 바로 그게 그것이었는데 하고 후회도 하고, 좀 더 신중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아쉽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중심을 가지고 자신의 삶에 예의를 다하는 것이다.
오감을 살리고 끊임없는 자기수양을 하면서 삶이 깊이를 더하는 것이 불현듯 그리나 확실하게 다가오는 위험을 피하고, 기회를 살리는 지름길일 것이다. 절대로 자신의 인생과 운명을 타인의 손에 맡기지마라. 당신의 삶을 책임질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