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생강 2010. 3. 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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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유럽에서 생활하던 친구 하나가

남아프리카로 돌아오는 길에

런던의 헤스로우 공항에서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커피 한 잔 사들고 쿠키 한 봉지를 손에 든 그녀는

무거운 짐을 끌고 빈 테이블을 향해

휘적휘적 걸음을 옮겼다.

자리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던 그녀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신문 너머로 보니 말끔하게 차려 입은 한 남자가

자기 테이블에 앉아

쿠키를 자기 것인 양 먹고 있었다.

아연실색 한 그녀,

그와 얼굴을 맞대기 싫어

팔만 쭉 뻗어 쿠키를 하나 집어먹었다.

1분이나 지났을 까?

다시 부스럭거리는 소리.

그가 다시 쿠키를 먹고 있었다.

쿠키가 마지막 하나 남았다.

그녀는 화가 났지만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자 그 남자는 쿠키를 반으로 쪼개

 반쪽은 그녀쪽으로 밀어 놓고,

나머지 반쪽은 자기 입으로 가져간 후

일어서더니 갈 길을 가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도

그녀는 씩씩거리고 있었다.

비행기표를 꺼내려 핸드백을 연 그녀,

핸드백 안에는 쿠키 한 봉지가 들어있었다.

(얼마나 당황했을까?)

그녀는 그 남자의 쿠키를 먹고 있었던 것이다.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 코비)

* * *

다른 사람에 대해서,

혹은, 우리 자신에 대해서

너무 성급하게 판단을 하고,

결론을 내리는 일은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신에 대해서 혹은 다른이에 대한 성급한 호불호의 판단은

우리에게 두고 두고 갚을 치르게 한다.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선택과 판단이 삶의 향기를 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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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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