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배 2012. 1. 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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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 오랫만에 아동복 가게 를 운영하는 친구 에게 찾아가서 이런저런 수다로 이야기꽃을 피울무렵, 70대로 보이는 노부부 가 들어오시더니 핑크색 여자아이 외투 를 고르고 가격을 물으시고는 ``좀전 가게에서 본것이 좋타, 이게 좋타 ,, 의논 을 하시더니 다시 나가신다 그러더니 이내 다시 오셔서 골랐던옷을 구입 을 하시며 흡족해 하시는 두분 표정 에서 크리스마스 가 얼마 남지않아서 손녀 에게 줄 선물 을 사시는것 이라 짐작이 간다 할아버지 께 의자를 권하며 ` 할아버지 커피 드릴까요,,? 그랬더니 웃으시며 고개 만 가볍게 저으신다 친구 랑 먹던 떡 을 드시라고 권했더니 가슴쪽 을 가리키시며 여기에 혹이 있어서 조금만 먹어도 힘들다 하신다 옆에서 손녀옷을 부치려고 주소를 묻느라 딸이랑 통화 를 하셨던 할머니가 전화를 끊으시고 하시는말씀이 ``우리 할아버지가 말기암환자예요 병원에서는 더 이상 고칠수가 없다고 집으로 모시고 가래요 집에 계시는건데 먹는걸 잘 못먹어요 ,, ` 아,,! 저런.. 친구와 난 할말을 잃어 버렸다 할머니는 계산을 하시면서 가격을 조금 깍아 주라하고 할아버지는 그것을 왜 깍냐고 나무라시고... 계산을 끝내고 택배부칠 주소도 다 불러주고 할머니의 말씀 이어졌다 ``할아버지 가 아프기전엔 피부도 하얗고, 나이도 적어 보였는데 , 아프면서 검어지고 10년은 더 들어보여요, 그래도 오래 살은 영감인데 가끔 눈물을 흘리면, 할아버지가 뭐라해요, 왜, 우냐고.., 할아버지에게 위급한 상황이 오면, 병원은 어디로 갈것이고, 장례식장은 어디고 나중에 우리가 다음엔 , 이곳에 나란히 누울거라고 다 알려줘요, 할아버지는 알고싶어하시고 그래서 말해줘야 한단 생각에 다 말해줘요 몇일 있음 손녀가 오는데도 지금 택배로 부쳐야 한데요 오면 주면되는데...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번은 꼭 와요, 오느라고들 힘들지만, 살아계실때 한번 이라도 더 보게 할려고요 근데 이상하게 의사가 아프냐고 물으면, 할아버지는 안아프데요 참~ 이상해요, 많이 아플텐데.. 앗참~ 애들 먹을거리 살려면 늦기전에 장 봐야지, 또 올께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서둘러서 장을 보러 총총히 나가셨다 머리가 멍..해져 버렸다 슬픈 영화속 주인공을 실제 봤다면 이런 느낌이 들까? 내가 할아버지 입장이면? 또 할머니 입장이면? 손주의 선물을 받는 딸의 입장이면? 병원에서 치료 조차 포기한 죽음을 코앞에 둔 할아버지가 어찌 저리 의연할수 있을까? 평생을 함께 했던 할아버지 옆에서 사랑하는이 의 죽음을 준비 하는 할머니 저리 밝고 차분 하실수 있을까? 하지만 할머니의 눈빛 에서 느껴지는 깊은 슬픔을 보아 버렸길래 더 더욱 난 아프다 할아버지 가시고 할머니 얼마나 외로우실까? 지금 현재 어떤 어려움에 처해진 사람이 있다면 할아버지 앞에서 나 정말 힘들어요.. 할수 있을까? 가슴이 아프다 눈물이 난다. `할아버지.. 길 떠나실려면 추운겨울 지나서 따뜻한 봄날 길 떠나세요... <모셔온 글>
          누구나 한번의 탄생과 죽음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 삶과 죽음사이에 수많은 사연과 흔적이 남게된다.
          과연 우리의 사연과 흔적은 어떤식으로 남게 될까.
          하루하루 소중한 하루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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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계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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