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배심원제도가 정착된 나라에서 조차 배심원선정에 검사와 변호사가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벌어지는 배심원선정은 바로 유무죄의 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얼마전 인터넷을 달굴 얼짱 여자절도범이 있었다.
당연히 동정일색이었고 포탈사이트 검색어의 상위순위를 꾸준히 장식했다. 너무나 아이러니한 상황이고 황당한 실제현실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오감중에서 가장 민감하고 최초로 작동하는 것은 시각이고 외모와 외양은 상대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전에 강력한 선입견을 제공한다. 눈물과 과거의 상황에 애처로움을 느낀다면 당신은 이미 상대에 대한 판단력을 상실한 것이다.
상대방의 외모와 다소곳한 태도에 이미 마음이 극단적으로 흔들린다면 이미 당신은 절대로 상대를 압도할 수도 상대의 진실을 알수도 없다.
바로 이러한 사실때문에 명백한 범죄자일지라도
동정을 통해서 무죄로 되는 경우가 바로 배심원제도의 결점이고
실제로 한 통계조사에서는 미모의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형량이보다 적다는 자료가 있다.
이미 우리가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외모는 경쟁력이고 무기이다.
성형이 일반화되고 아이들의 입학선물에서 이제 부모의 필수적인 역할로 변모된 현실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세상사에서 진실을 아는 것이고 상대의 태도속에서 진의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
의외로 간단하다.
하나의 전제만을 간직한다면 말이다.
사람은 변화될 수 있지만,실제로 변화된 사람은 거의 없다.
(따라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자)
따라서 지금 당신과 마주한 사람에 대해서 진의를 알려고 너무 애쓰지 마라. 그 상대의 보다 적나라한 과거를 가지고 현실의 그를 판단하면 된다.
물론 누군가는 거품을 물을 것이다.
낙인이 아닌가 하고, 과거의 삶의 태도가 변화될수도 있는데 현재의 그의 모습을 과거의 모습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것이 아닐까하고. 그러나 가혹하게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이미 다양한 상황에서 입증된 결과이다.
당신의 주변에서 그렇게 놀라울 정도로 변화된 사람이있다면 지나치게 경직된 판단일수도 있다.
단언하건데,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막연하게 변화된 상대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마음고생을 하지마라. 한번 새는 바가지는 언제 어디서나 물만 담기면 샐 준비가 되어있다. 상대의 과거를 보고 현재의 태도와 상황을 판단한다면
당신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