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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향해 걷는다.

도심지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 나의 보금자리가 있다.

조금 집세가 저렴한 대신한 저렴한 다양한 것들을 감내해야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안이다.

또라이들이 수없이 많은 현실에서 깍두기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예측불가능한 또라이 사이코들이거나 마구잡이로 

칼질할 준비가 되신 아마추어 강도분들이시다.


집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골목길을 거쳐야 한다.

골목의 중간쯤에서 칠흙같은 어두움을 희미한 백열등이 

나의 시야를 아주 미미하게 확보해준다.

그때 그동안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엌칼로 무장하고 

검은 두건으로 얼굴압박을 하신 강도님을 만난다.

이 순간 나를 가장 확실하게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1.빌어본다. 주머니를 털어서 갖다바치면서 목숨을 

  구걸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2.타일러본다. 강도죄나 강도상해죄가 얼마나 무서운 

  범죄이고 그 범죄로 인해서 강도님의 남은 여생이 

  아작날 수 있다고 진심으로 충고?해본다.

3.하느님께 기도한다. 주님 저를 이 위난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욱 더 큰 소리로 통성기도를

  해본다.

4.불안감에 가지고 다니던 가방속의 거대한 일본도를 

  꺼내본다. 그리고 강도님의 목젖을 정확하게 노리고 

  일단 헛빵칼질을 해본다.

  그리고 신께 감사한다. 매일매일 이 무거운 것을 의심없이

  지니고 다니라고 항상 자나깨나 채근하시던 그 분의 

  충고를 따랐더니 이런 황당하고 고마운 상황을 접하게 

  된 것에 다시한번 감사의 기도를 해본다.

5.있지도 않은 처자식과 따로살고 있는 노모를 언급하면서

  감정팔이를 해본다.


이제 당신이 가장 확실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모든 여정에서 당신은 강도를 만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확실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기 바란다. 삶에 우연은 없다.우연같은 필연만이

무수히 신의 암배에 의해서 널려있을 뿐이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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