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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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찬사동서고금 2010. 2. 19. 10:38
최고의 찬사 송광사에서 오랫동안 참선을 했던 구산 스님이 일흔다섯 나이로 입적했다. 스님은 대중설법 끝에 언제나 ’월요일은 베풀고, 화요일은 바르게 살고, 수요일은 무엇이든 참아보고, 목요일은 정진하며, 금요일은 마음의 안정을 찾고, 토요일은 슬기롭게 살고, 일요일은 봉사를 하라’는 법문을 빠뜨리지 않았다. 구산 스님의 입적 소식을 들은 성철 스님이 조의를 담은 글을 보내왔다. 그런데 그 글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내용이었다. "구산은 이제 지옥으로 쏜살같이 떨어졌다." 그 사실을 안 여러 스님들은 어이가 없었다. 살아 있을 때 다른 스님들이 모르는 두 사람만의 원한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스님들은 여기저기에 무리를 지어 성철 스님의 조문에 대해 웅성거렸다. 그런데 평소 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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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요?견우와 직녀 2010. 1. 19. 20:26
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특별한 직업이 없다. 물론 모아놓은 돈도 없다. 부모님은 작은 식당으로 살림을 꾸려가신다. 물론 재력도 없으시다. 대학원까지 나온 그녀에게 어지간한 직장은 눈에 차지도 않는다. 그녀는 솔로다. 그러나 자발적인 솔로라고 우긴다. 물론 노처녀다. 그러나 자신이 지적인 골드미스라고 여긴다. 자신의 특별함?을 알아주지 못하는 남성에게 쉽게 자신을 허락하지 않기때문에 자신은 아직 솔로라고 한다. 부모님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학력을 내세우지만 그도 오히려 짝을 찾아주는데 마이너스적인 요소다. 게다가 학력도 양적인 학력이다. 명문대가 아닌 그저 그런 수도권대학 그것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대학원까지...... 짝을 찾기가 보통 힘든것이 아니다. 다행이 외모는 착실히 조금씩 바꾸어 준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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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십자가와 당신의 짐뒤죽박죽세상사 2009. 12. 2. 15:40
내가 지고 있는 십자가 어떤 젊은이가 어려움에 처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하나님이시여, 제게 너무 무거은 십자가를 지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 아들아, 그것이 너무 무겁다면 여기에 내려놓아라." 청년은 무거운 십자가를 내려 놓았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제 저기 보이는 많은 십자가 중에서 네가 가지고 갈 만한 것을 하나 골라 보아라." 거기에는 크고 작은 여러 십자가들이 많았다. 그는 거기에서 가장 작은 십자가 하나를 선택했다. "하나님, 저는 저것을 갖겠습니다." 그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아들아, 저것은 방금 네가 내려 놓은 십자가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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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마늘과 생강 2009. 11. 12. 17:38
나는 미운 돌멩이다. 돌멩이들 가운데도 모양이 예쁘고 색깔이 고운 돌멩이도 있는데 나는 아무런 특징도 없고 색깔도 없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그렇고 그런 돌멩이다. 돌멩이로 태어나 모양이 예쁜들 무엇하겠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내가 이러저리 굴러다니다가 지금 자리잡고 있는 개울에서만 해도 벌써 여러 돌멩이들이 놀러 나온 사람들의 눈에 띄어 그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거나 배낭에 실려 먼 곳으로 갔다. .............................. 생각하면 야속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고작 내가 할 수 잇는 일이란 못 생긴 자신을 서러워하면서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에 남 모르게 눈물짓는 것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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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진실이고 바람직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뒤죽박죽세상사 2009. 11. 12. 17:13
슬...픈...동...화... 강현의 [사랑하니까 눈물이 난다...] 中~~ 그림이 참 예쁜 "스치는 사람들"이란 책이 있어 물고기 이야기... 세상이 보고 싶어 해변에 사는 물고기. 어느날 그 물고기는 해변가로 나오게 돼. 썰물이 되어서 처음엔 기뻤지만, 모래위에서 물고기가 견디기란 쉽지 않았지.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쳤어. 바다로 보내 달라고... 제발 도와달라고 소리쳤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스쳐갔지. 그러다 한 아주며니를 보게 된 물고기는 사정 이야기를 했어. 아주며니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도와줄 수 없다고 했지. 도움을 청하는건 약자나 하는 짓이니 당당하게 자신의 힘으로 바다로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집으로 가버렸어. 결국 물고기는 뜨거운 모래밭에서 말라..